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수근(사진) 한양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에는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방위사업청장에는 이용철 변호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한삼석 권익위 상임위원을 발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각각 이정렬 개보위 사무처장과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중용됐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장관급 위원장 1명, 차관 1명, 차관급 3명과 차관급 예우 상임위원 1명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노동법학회 회장 등을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한 노동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위원장을 한 차례 이미 맡은 바 있다. 임기는 28일부터다.
이병권 중기부 2차관에 대해 김 대변인은 “중기부 정책기획관 등을 맡아 중기와 소상공인 전문성을 갖추고,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초대 방사청 차장을 지냈고 국방획득시스템을 진두지휘한 방사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차관급인 한삼석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대해 김 대변인은 “주요 직위를 거친 부패 방지 고충 처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통 관료”라고 평가했다. 이정한 경사노위 상임위원에 대해서는 “전문 관료로 고용노동 분야의 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정렬 개보위 부위원장은 행안부 정보화총괄 과장을 비롯해 개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을 맡아온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전통 관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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