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혈당 스파이크 잦은데, 혹시 나도?"…당뇨 보험 청구 3명 중 1명이 3040이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젊은 층에서 당뇨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며 생기는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인식됐지만, 마라탕 등 맵고 짠 고칼로리 음식과 고당분 식품 섭취가 늘면서 당뇨 발병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당뇨 관련 보험금 데이터를 보면 보험금을 청구한 고객 3명 중 1명은 30~40대였다.

13일 한화생명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최근 5개년(2019~2023년) 자사 보험금 지급 데이터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고객 가운데 30~40대가 3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1년 27.3%에서 8.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50~60대 비중은 같은 기간 67.4%에서 55.5%로 11.9%포인트 감소했다.

성별 격차도 나타났다. 남성의 당뇨 조기 발병 위험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5년 전 남성 당뇨 환자 중 30~40대 비중은 30.6%였지만 올해는 41.4%로 크게 증가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23.3%에서 27.4%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합병증 위험도 더 높았다. 40대 당뇨 환자의 암·뇌심혈관질환 보험금 청구 비율은 7.4%, 50대는 10.6%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의 고혈압 환자(각각 6.3%, 9.1%)보다 당뇨 환자의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는 의미다.

당뇨 진단 후 2년 내 지급된 실손보험금 청구 건을 기준으로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환자 1인당 평균 의료비는 333만원이었다. 고혈압 환자의 같은 기간 평균 의료비(242만원)보다 1.4배 높았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통합팀 팀장은 “당뇨병은 발병 자체보다 이후 관리가 훨씬 더 큰 비용과 노력이 드는 질환임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특히 30~40대는 발병 시 관리 기간이 길고 합병증 가능성도 높아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세 10%p 인하에도 환율 1474원 급등 [AI PRISM x D•LOG]

1470원 환율에 벤츠가 서울 택한 이유 [AI PRISM x D•LOG]

10·15 대책 뒤집기, 서울 부동산 급변 [AI PRISM x D•LOG]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