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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도 제패…홍정민의 화려한 피날레

위믹스 챔피언십 4언더로 정상

상금왕·다승왕 이어 최대상금 차지

올 정규상금에 3억 더해 16억 벌어

"내년 대상·한국여자오픈 우승 도전"

홍정민이 16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홍정민이 16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홍정민이 16일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사인볼을 기념 액자에 넣고 있다.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공동 다승왕(3승) 홍정민(23·CJ)이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마저 제패하며 시즌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홍정민은 16일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2언더파 공동 2위 이다연, 최은우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다.

이벤트 대회지만 주최 측인 게임사 위메이드는 ‘진정한 왕중왕전’ ‘슈퍼 파이널’을 표방해 그에 걸맞은 상금을 내걸었다. 정규 시즌 최대 우승 상금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의 3억 원과 같은 금액이다.

정규 시즌 상금에 이 대회 상금을 더해 홍정민은 올해 16억 4152만 원을 벌었다. 정규 대회 3승에 이번까지 트로피 4개를 품었다.



올해 정규 시즌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는 첫날 1대1 매치플레이를 진행한 뒤 승자와 패자를 파이널 A와 B그룹으로 각각 나누고 스트로크플레이로 둘째 날 경기를 치렀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대회 챔피언이 됐다. 홍정민은 전날 싱글 매치에서 한진선을 네 홀 차로 따돌리며 파이널 A에 오른 뒤 우승까지 내달렸다.

첫 두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시작한 홍정민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았다. 이어 10번 홀(파4)에서는 112m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2m 안쪽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를 넣어 2위와 격차를 3타까지 벌렸다. 손쉽게 우승을 거머쥘 것 같던 그는 중후반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3번 홀(파3)이 위기였다. 티샷을 그린 오른쪽 카트도로 밖의 가파른 내리막 러프로 보낸 것. 그러나 홍정민은 카트도로를 일부러 맞힌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핀 3m에 붙이더니 천금의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5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세 홀에서 파를 지켰다.

우승 후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을 돌아보며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한 홍정민은 “이틀 동안 어느 때보다 많은 응원을 받은 것 같다. 힘들 틈 없이 에너지가 넘쳤던 라운드”라며 “내년에는 올해 수상에 조금 모자랐던 대상을 타고 싶고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했다.

전날 매치플레이에서 마다솜에게 패해 파이널 B에서 경기한 박현경이 데일리 베스트 상금 2000만 원을 가져갔다. 박현경은 홍정민과 똑같이 4언더파를 쳤지만 카운트백(마지막 홀부터 역순으로 타수 비교) 방식에 따라 홍정민을 제쳤다. 매치 패배 선수 12명이 모인 그룹에서 1위를 한 박현경은 이에 따른 상금 2400만 원을 더해 총 4400만 원을 가져갔다. 파이널 A에서 공동 5위에 오른 황유민, 박혜준의 상금 4050만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홍정민이 16일 위믹스 챔피언십 2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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