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원이 시민참여형 문화축제의 장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가 내년 3월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칭) 차이나는 개항 페스타’는 근대 개항의 역사적 정체성과 로컬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형 도시문화 축제’로 추진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차이나 개항 페스타는 지난 6월 큰 호응을 얻은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 연간 14만 명이 참여한 ‘제물포 웨이브마켓’ 등 기존 개항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시민, 로컬크리에이터, 예술가,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류형 문화소비 행사로서 ‘인천형 문화축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를 기반으로 더욱 확장해, 상상플랫폼,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집 등 근대건축자산을 배경으로 공간 분위기에 맞춘 재즈·포크·밴드·국악 공연으로 기획했다.
또한 공연무대는 지역 라이브 클럽과 연계해 기존 2개소에서 5개소 이상으로 확대, 고유 음악문화 조성과 지역 상권 동반 성장을 마련했다.
전시 콘텐츠는 개항장의 스토리와 장소성을 반영한 체험형 전시로 구성한다. 화교점포, 상상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국제그림책 전시전(역사·이민·평화 주제) △지역 브랜드 팝업스토어 △짜장면, 쫄면 등 인천의 상징적인 ‘면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누들스토리 전시전’ 등 관련 기관·기업과 협업으로 개항장만의 독창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마켓은 연간 14만 명 이상이 찾는 ‘제물포 웨이브마켓’을 기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60개 이상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로컬푸드·주류·디자인굿즈·생활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마켓으로 특화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인천e지 앱을 활용한 스탬프투어와 지역 소비 영수증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에게 공연 VIP 관람권·지역 상점과 마켓 이용 쿠폰과 같은 실제 소비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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