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키면 더 비싸요"…배스킨라빈스, '배달 전용 가격제' 도입

사진 제공=배스킨라빈스

SPC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가 일부 메뉴에 대해 배달 전용 가격제를 도입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레디팩·블록팩·젤라또 등 일부 메뉴에 배달 전용 가격제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블록팩은 배달의민족 등 배달 채널에 한해 45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소비자 권장 가격인 4000원 대비 12.5% 인상된 가격이다.

레디팩은 1만 1800원으로, 소비자 권장가격인 1만 800원보다 9.2% 비싸진다. 젤라또 라운드팩 역시 4300원에서 11.6% 오른 4800원에 판매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관련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되어 가맹점주협의회의 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 배달플랫폼 판매 가격을 매장 가격과 다르게 운영하게 됐다”며 “가맹본부의 가맹점 출고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