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Yiruma)의 월드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월드투어는 전석 매진을 이루며 이루마의 글로벌 한 음악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기회가 됐다.
이번 월드투어는 2023년 11월 오세아니아 투어로 시작되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고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였던 방콕 공연까지도 매진을 달성하며 약 2년에 걸친 여정을 성대하게 종료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이루마의 대표 네오클래식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하여 첼리스트 강찬욱·김상지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은이 함께한 앙상블 편성으로 진행됐다. 피아노와 현악기의 섬세한 조화는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완성하며 세계 곳곳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전석 매진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첫 공연부터 시작되어 월드투우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2024년에는 아시아와 유럽 무대로 투어가 확장됐다.
서울, 일본 도쿄 산토리홀,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관객을 만났으며, 영국 런던 O2, 프랑스 파리 올랭피아극장, 독일 쾰른 쾰르너 필하모니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 등 유럽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공식 초청으로 진행된 2024년 앵콜 공연 역시 매진되며 2016년부터 이어진 ‘5회 연속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매진’이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2025년, 투어는 정점에 이르며 더욱 빛나는 순간을 선사했다. 싱가포르 공연이 전석 매진된 데 이어 미국 뉴욕 카네기홀(Carnegie Hall) 스턴 오디토리움 공연도 매진을 기록하며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 매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루마는 “그 동안 만나왔던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제 음악이 오래도록 사랑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투어를 마친 이루마는 새 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더욱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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