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에서 수변을 품고 있는 ‘워터프런트(Waterfront)’ 입지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워터프런트 입지는 전통적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과 희소한 입지 조건 덕분에 지역 시세를 주도해 왔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잇따른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까지 더해지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워터프런트 입지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희소성이다. 바다, 강, 호수 등과 인접한 지역은 개발 여건이 제한적이어서 신규 공급이 극히 드물다. 여기에 강변 산책로, 수변공원, 수상 레저시설 등 풍부한 여가 인프라가 더해지며 주거 만족도와 삶의 질을 동시에 높여준다.
최근에는 이러한 수변 환경을 중심으로 문화시설, 상업공간, 복합 여가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워터프런트 시티’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자연과 도시,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주거벨트로 진화하면서 주거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워터프런트 입지를 갖춘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중흥S클래스’는 원천호수 조망 입지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달 전용 84㎡가 1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광교신도시의 평균 매매가격이 14억8,000만원 선(출처_부동산R114)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억6,000만원이 높은 가격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4월 울산 태화강변주택지구에서 분양된 ‘태화강 에피트’는 태화강이 인접해 태화강 둔치공원, 태화루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 다양한 수변공원을 이용하기 수월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워터프런트 입지를 갖춘 아파트는 쾌적한 환경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메리트로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기회가 왔을 때 서둘러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개발지로 꼽히는 11공구에서 12월 분양을 앞둔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가 워터프런트 입지를 갖춘 새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물과 도시가 공존하는 수변도시로의 개발이 진행 중인 송도 11공구에서도 중심부에 자리한 RC3블록(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서며, 이에 따라 현재 조성 중인 송도 11공구 내 워터프런트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
송도 11공구 워터프런트는 송도 11공구 중심을 관통하는 형태로 조성되는 인공 수로다. 송도국제도시 내 수로를 ‘ㅁ’자로 연결하는 총 21.17km 워터프런트 개발 사업 중, 별도로 추진되는 총연장 4.98㎞ 길이의 폭 40~60m의 워터프런트로, 미니 인천하버, 미니 베니스, 미니 말리부, 미니 송도하버 등 4가지 테마 공간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이중 미니 베니스와 미니 말리부와 가까워 수변 상업시설과 수상레저 체험 공간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니 베니스는 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케 하는 수로변 경관과 함께 수상레저 체험, 관광·조망 특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미니 말리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미니 송도하버는 수로변 복합문화시설과 예술·공연 공간이 어우러진 문화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는 이와 같은 수변 프리미엄과 함께 단지 앞에 유치원 및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안심 학군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자리하고, 11공구 내 계획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와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교통 환경도 좋다. 인천 1호선, 제3경인고속도로, GTX-B(계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계획) 등 각종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며, 특히 11공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가장 앞자리에 위치해 타 공구 대비 고잔톨게이트 접근성이 좋아 교통 편의성이 높게 평가된다.
여기에 단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약 2km 거리에 자리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송도세브란스병원(예정),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트리플스트리트 등이 주변에 위치해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는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01가구로 조성되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인천 비규제 지역 중에서도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은 것이 강점이다.
단지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해 12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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