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구혜선, 인재로 인정받았다…헤어롤 개발로 카이스트서 '특별포상' 수상

배우 구혜선. 뉴스1




벤처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구혜선(40)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 특별포상을 받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최근 발표한 ‘QAIST’ 우수성과자 19팀을 선정하면서 구혜선을 창의인재 부문 특별포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구혜선은 그동안 헤어롤 개발에 매진해왔다. 카이스트는 캠퍼스 혁신 전략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QAIST’ 체계(창의인재·연구·국제화·기술가치창출·신뢰와 소통)에 따라 구혜선의 창의적 연구 성과를 인정했다.

구혜선은 기존 헤어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납작한 디자인의 ‘쿠롤’을 자체 설계·연구해 지난달 론칭했다. 단순 미용 도구를 문화적 서사로 확장한 기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기존 헤어롤에서 가장 부피가 컸던 플라스틱 구조를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친환경 디자인이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배우 구혜선이 KAIST 창의인재 부문에서 특별포상을 받았다. 사진=엔에스이엔엠




이 헤어롤은 2020년 7월 특허가 처음 출원된 후 2021년 12월 정식 등록됐다. 구혜선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헤어롤은 왜 항상 같은 모양일까?”라는 호기심에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부피를 줄이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헤어롤은 단순 미용 도구가 아니라 개성과 저항, 익숙함과 실용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로 살기 위한 선택’이기에 일종의 퍼포먼스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쿠롤은 단순한 제품 론칭보다는 K컬처의 현상학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 작은 헤어롤 하나에는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거리. 즉 ‘헤어롤을 하고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제품 개발을 위해 ‘주식회사 스튜디오 구혜선’을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구혜선은 ‘논스톱5’, ‘꽃보다 남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2011년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해 학업을 병행하다 지난해 졸업했다. 이후 카이스트에 입학해 벤처 사업가로의 도전을 이어왔고, 현재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 727.9조원…올해보다 8.1%↑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법원 "혐의·법리 다툼 여지"
‘2030’ 500만원 급전 대출…소상공인 적금금리 3%p 우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