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분야 AI 전문기업 ㈜유비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리랑카 경력개발플랫폼 활용 직업기술교육훈련생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경력개발지도 전문리더를 초청해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21일간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높은 청년 실업률과 산업 현장 인력 미스매치가 심화함에 따라,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과정에서 체계적인 경력개발지도와 취업연계 고도화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나 전문 상담인력 부족, 비표준화된 지도체계, 취업정보 접근성 한계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TVET 교육생 진로·취업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KOICA와 유비온은 디지털 기반 경력개발 플랫폼 구축과 함께 이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운영할 전문 인력 양성을 핵심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마련된 이번 연수는 스리랑카 TVET 기관 경력개발지도 인력에게 한국 선진 진로지도 기법과 ICT 기반 고용서비스 운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자국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단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을 직접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현장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업은 KOICA가 2022년 스리랑카 교육부와 고등직업교육위원회(TVEC)를 대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으로, ICT 기반 경력개발 플랫폼 구축 및 활용을 통해 TVET 교육생 경력관리 체계 강화와 취업률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비온은 플랫폼 기획·개발·현지 구축·운영 연수 등 전체 기술 협력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스리랑카 교육부 산하 직업훈련청(VTA), 기술교육부(DTET), 직업기술대학(UoVT), 국가직업훈련청(NAITA) 등 주요 TVET 기관 경력개발지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업세계 이해 ▲고급 커리어 상담기술 ▲디지털 고용서비스 및 정책 분석 ▲ICT 기반 경력개발 시스템 활용 등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전문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했다.
또한 연수 기간 동안 연수생들은 서울창업허브, 한국잡월드, 서울관악고용복지+센터, 한국폴리텍대학 경력개발센터, 한국고용정보원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실제 현장의 직업체험 콘텐츠, 고용서비스 운영체계, 대학 경력개발센터 실무를 경험했다. 특히 ‘고용24’를 총괄 운영하는 한국고용정보원 방문을 통해 AI 기반 고용서비스 플랫폼 사례를 공유받고, 이를 스리랑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과제를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NAITA 소속 N.D. Kavindi Muthumali는 “한국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경력개발지도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연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스리랑카 현장에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이번 연수는 스리랑카 TVET 기관 경력개발지도 전문리더들이 국가 차원 경력개발 플랫폼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스리랑카 간 디지털 고용서비스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청년들 지속 가능한 미래 고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온은 지난 2월 스리랑카 현지에서 ICT 기반 경력개발 플랫폼 ‘Career One’을 공식 오픈해 운영 중이며, 다양한 홍보 및 인식제고 활동을 통해 플랫폼 이용자 확대에 힘쓰고 있다. 유비온은 이번 초청연수에 참여한 전문리더들이 향후 스리랑카 TVET 분야에서 경력개발지도를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사업 성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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