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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한국형 뉴스페이스 새로운 심장이 뛴다…‘한화’ 품고 우주로 향하는 ‘순천’

■우주산업 메카, 순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순천 첫 인공위성 ‘순천 SAT’ 출격 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치 계기 총력전

인재육성 박차…5개년 계획 수립 완료

노관규 순천시장 "우주·방산 발전 한 축"

‘순천 SAT’’ 전개 형상 이미지. 2027년 발사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실릴 위성을 선정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전남 순천시의 첫 인공위성인 ‘순천 SAT’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 제공=순천시




“5, 4, 3, 2, 엔진점화, 이륙”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지난달 27일 새벽 1시 13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주 임무인 위성 13기를 계획된 궤도에 무사히 안착 시켰다.

특히 이번 4차 발사 성공은 민간이 제작·조립을 맡은 발사체가 처음으로 정상 임무를 수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6차 발사까지의 계획을 통해 발사체 제작·운용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넘기는 전환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생태를 무기로 차별화된 정주여건을 제시하며 기업 시선을 끌고 있는 전남 순천이 우주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2월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한국형 누리호 발사체 고도화사업 단조립장) 착공식’이 전남 순천 율촌 제1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순천시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기 위한 경제 판을 키우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전남 순천이 우주 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지난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한 우주항공·방산은 ‘순천시 3대 경제축’ 하나로 선정돼 미래 역점사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우주산업 메카, 순천’



2027년 발사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실릴 위성을 선정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순천시의 첫 인공위성인 ‘순천 SAT’가 최종 선정되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정부·지자체·대학·기업 등 총 10여개 기관이 신청해 공공성·교육성·실현가능성 여부에 대한 2개월간의 서면심사, 현장발표의 체계적인 평가를 거친 끝에 순천SAT을 포함한 6개 기관의 위성이 최종 선정됐다.

순천 최초의 인공위성을 함께 우주로 올린다는 점에서 우주산업도시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순천의 생태환경 관측·분석 △관내기업의 우주기술 검증 △관내학생의 위성개발 교육 연계 등의 순천 SAT의 실질적인 사업 목표는 이번 공모 취지에 부합되어 공공성과 실용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에 발맞춰 순천시의 발 빠른 행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순천 SAT은 발사 이후 국가정원 인근의 관광거점과 연계해 위성 관측·데이터 통신활용 교육과 같은 다양한 시민체감형 우주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를 중심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우주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태로, 순천시는 향후 주요 도시·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남해안 우주산업벨트 거점도시로서의 독자적 역할 수행과 함께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우주도시의 비전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순천 SAT의 발사 확정을 통해 순천은 우주산업의 주체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고흥·사천·대전·창원 등 우주산업 연관 도시들과 연대해 우주 방산 산업 발전 한 축 역할에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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