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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역군 만난 李대통령 "공정한 성장 이뤄내겠다”

무역의날 맞아 "위대한 산업 영웅들 감사"

산업역군 90여명 초청 오찬…"더 선진화"

"처절하리 만큼 열심히 일…산업역군 덕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무역의 날(12월 5일)을 맞아 조선·자동차·섬유·전자·기계·방산·해운 등 우리 경제 발전에 헌신해 온 산업 역군들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연합뉴스




무역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역군을 향해 “산업현장에서 우리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을 오늘 이 자리까지 끌어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 갈 길은 조금은 더 선진화돼야한다”며 “일하다 죽는 일은 최소화하고, 노동자들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일자리 감소와 양극화를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방산, 해운 등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헌신한 산업 역군 90여 명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오찬에 초청받은 이영직 씨는 1973년도 포항 1고로 첫 쇳물 생산 현장을 지켰고, 이충구 씨는 1975년도 최초의 국산차 ‘포니’ 탄생의 주역으로 꼽혔다. 이 밖에 구로공단 1세대 여성 노동자인 미싱사 강명자 씨, 대를 이은 선박 도장 부자 백종현·백승헌 씨, 지상화기 17종의 국산화에 기여한 K-방산 명장 박정만 씨, 초기 파독 광부로서 현지에서 배운 기술력을 국내에 전수한 심극수 씨, 수십 년간 바닷길을 개척해 온 수출역군 박정석·나성철 씨 등 산업 주역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소년공 시절의 경험을 나누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노동자들, 산업 역군들이 있다"며 “노동자만이 아니라 기업인들도 정말 전 세계를 상대로 시장을 개척하고, 정말 조금이라도 더 나은 물건 만들어서 팔아보려고 하는 그 치열함들이 다 축적돼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위대한 산업 영웅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하향곡선에서 바닥을 찍고 상향으로 돌아서긴 섰는데, 이 정도 회복 가지고는 안 되겠고, 조금 더 성장을 강화해서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기고, 그 새로운 기회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우리 국민들이 좀 더 공정하게 기회를 누리고, 좀 더 공정하게 기여한 만큼 몫이 보장받는 그런 공정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도 했다. .

김기하 명장은 “기술 습득 방법도, 설비도 많이 부족했던 환경에서 하루하루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까지 왔다”는 소회를 말하기도 했다. 그는 47년 간 열처리 직종에 종사하며 각종 방산 제품의 첨단 열처리 공정 국산화를 주도했다. 이 같은 노고를 격려한 이 대통령은 “해외에 순방을 갈 때마다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평가받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정말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나라는 딱 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말 성실하고, 정말 영민하고, 뛰어난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장에서 처절하리 만큼 열심히 일한 덕분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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