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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리딩방 조직 검거 제보자에 1억 보상금…역대 '최대'

경찰청, 특별검거보상금 지급

보이스피싱 피해 9867억 원

"적극 제보, 범죄 근절 동력"





경찰이 수백억 원대의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시민에게 역대 최고액인 1억 원의 특별검거보상금을 지급했다. 보이스피싱·마약 등 조직성 범죄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찰이 올해 7월 도입한 특별검거보상금 제도의 일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여온 범죄조직을 검거한 사건과 관련해 핵심 제보를 제공한 시민에게 1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불법 대부업을 운영한 범죄단체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시민에게 4000만 원, 조직성 강도상해 피의자 검거 제보자에게도 1300만 원의 보상금을 각각 지급했다. 특히 1억 원과 40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은 시민에게는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보이스피싱·투자리딩 사기 조직과 대규모 마약류 밀반입·유통 조직, 수십억 원대 불법 도박장 개설 조직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직접 심사해온 경찰청은 현재까지 총 7건 3억 원 규모의 특별검거보상금을 지급했다. 일반 검거보상금까지 합치면 총 22건 5억 6600만 원 상당의 보상금 지급 심사가 이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총 98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기관사칭형이 7596억 원으로 가장 많고 대출 사기 유형이 2271억원으로 나타났다. 스캠(사기)과 노쇼 사기 등 피해액은 약 7200억 원에 달했다.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올해 9월 출범한 통합대응단에선 112 등을 통해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제보 전문 상담을 통해 계좌 지급정지와 소액결제 차단, 악성 앱 삭제 등 조치를 통합 처리하고 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악성 조직성 범죄 근절의 핵심 동력"이라며 "보상금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마약·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조직범죄 근절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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