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명이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은 2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와 폴스코스(파71)다. 두 코스를 오가며 2라운드씩 치른 뒤 상위 65명이 최종 5라운드를 크로싱스코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코스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1라운드 순위는 정확한 순서를 가리지는 못한다. 두 코스의 난도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6일(한국시간) 치러진 1라운드 결과만 봐도 공동 7위까지 9명 중 8명이 크로싱스코스에서 경기한 선수들이다. KLPGA 투어의 이동은과 방신실도 크로싱스코스에서 경기했다.
첫 날 두 선수의 성적은 희비가 교차했다. KLPGA 장타 1위 이동은은 버디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고 KLPGA 장타 2위 방신실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의 희비는 파5홀 공략과 성적에서 차이 났다. 이동은은 파5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고 방신실은 파5홀에서 버디 1개에 그쳤다. 두 선수의 발목을 잡은 홀도 공교롭게 똑같다. 파4의 5번 홀에서 이동은은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방신실은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둘은 2라운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폴스코스에서 라운드를 해야 한다.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이다.
크로싱스코스에서 경기한 리아 존(캐나다)이 8언더파 64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고 역시 크로싱스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헬렌 브리엄(독일)과 모한 두(중국)가 65타와 66타를 치고 단독 2위와 단독 3위에 이름 올렸다.
폴스코스에서 가장 낮은 타수인 5언더파 66타를 친 니시무라 유나(일본)는 공동 4위에서 2라운드를 치른다.
윤미나와 장효준도 공동 21위로 순항했다. 다만 윤미나는 크로싱스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고 장효준은 폴스코스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폴스코스에서 2오버파 73타를 치고 공동 75위에 머문 이정은6와 주수빈은 2라운드에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크로싱스코스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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