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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신인왕에 골든글러브까지…“의미 깊은 한해…내년엔 팀 성적도 좋길”

안현민·송성문·신민재·김주원 생애 첫 황금장갑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서 최고 득표율 97.8%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 말하는 안현민. 연합뉴스




최형우. 연합뉴스


올해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탄생했다.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시상식. 프로야구 kt wiz의 안현민은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며 역대 9번째로 신인왕·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 달 24일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안현민은 1983년 박종훈(OB 베어스), 1985년 이순철(해태 타이거즈), 1990년 김동수(LG 트윈스), 1992년 염종석(롯데 자이언츠), 1996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1997년 이병규(LG),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 2012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역대 9번째로 같은 해에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주인공이 됐다.

안현민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 올 한해가 이렇게 끝났는데 의미 깊은 한해였다”며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저도 좋지만, 팬 분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 내년에 팀 성적도 좋게 해서 더 많은 행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현민 외에도 올해 시상식에선 생애 첫 황금장갑을 품은 선수가 여럿 나왔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3루수 부문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상했고, LG 트윈스의 2루수 신민재는 육성 선수 신화를 썼다. 2015년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뒤 오랜 무명 선수 생활을 이어온 신민재는 2023년 후반기부터 LG에서 중용됐고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NC 다이노스의 유격수 김주원도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1983년 12월 16일생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타자 최형우는 41세 11개월 24일의 일기로 수상하면서 자신이 보유한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썼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생애 10번째 황금장갑을 수집하며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한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기록(10회)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포수 부문으로는 9번째 수상해 역대 단일 포지션 최다 수상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한대화(은퇴), 최정(SSG 랜더스)이 3루수 부문에서 세운 8회다.

LG 염경엽 감독은 신설된 올해의 감독상 1호 수상자가 됐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가장 많은 3명(최형우, 1루수 르윈 디아즈, 외야수 구자욱)의 선수를 배출했다. 최형우는 2025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으나 KBO리그 규정에 따라 시상식 기준으로 소속 팀이 결정됐다. 최형우는 유효 투표 316표 중 309표를 받아 최고 득표율(97.8%)도 기록했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가 기록한 99.4%(342표 중 340표)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수상한 선수가 됐다. 그는 3명의 선수를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유효 투표 316표 중 131표(득표율 41.5%)를 얻어 김성윤(삼성·116표)을 15표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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