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AP통신은 10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올해의 남자 선수에 통산 4번째 선정돼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이상 미국)와 함께 최다 선정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총 47표 가운데 29표를 획득해 2021년과 2023년, 2024년에 이어 통산 4번째이자 최근 3년 연속으로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에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홈런 55개, 102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7의 성적을 냈다. 그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에서 오타니 다음으로는 아먼드 듀플랜티스(육상·스웨덴)가 5표, 카를로스 알카라스(테니스·스페인)가 4표를 획득했다.
AP통신 올해의 선수는 1931년 창설됐으며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미국)가 1930년∼1950년대 육상과 골프 종목에서 통산 6번 선정돼 최다를 기록 중이다. 은퇴한 ‘테니스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5차례 선정됐다.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는 11일에 발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y.ju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