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여왕’ 이동은(21)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동은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동은은 공동 7위에 올라 2026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까지 2026시즌 LPGA 정규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다만 공동 24위가 8명이 나와 실제로는 31명이 2026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올해 CME 포인트 102위에 그쳐 Q시리즈로 밀려났던 주수빈도 12언더파 단독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L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장효준도 이동은과 함께 10언더파를 적어 공동 7위로 Q시리즈를 통과했다.
기대를 모았던 방신실은 2언더파 공동 35위에 그쳐 2026 시즌 LPGA 정규 투어 데뷔가 불발됐다. 커트라인인 공동 24위와는 3타 차이가 났다.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이정은6도 이븐파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공동 24위 미만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2026시즌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다.
올해 Q시리즈는 원래 5라운드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4라운드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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