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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뒤에 ‘이것’ 있었다…삼성전기 가동률 99% 돌파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내년 영업익 40% 증가 기대감…필리핀 신공장 착공

中 애지봇 5000대 생산…테슬라 수백 대 역전

개인 빚투 27조 원…산타랠리 기대 최대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MLCC 풀가동에 빚투 27조…지금 주목할 종목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MLCC 슈퍼사이클: 삼성전기의 MLCC 생산 라인 가동률이 99%까지 치솟으며 AI 반도체 핵심 부품 수요 급증세가 뚜렷해졌다. 글로벌 빅테크의 천문학적 AI 투자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필리핀 제3공장 착공을 결정했으며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中 로봇 부상: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이 누적 생산량 5000대를 돌파하며 테슬라 등 미국 기업을 앞지르는 양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량 양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로 생산 단가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며 상용화 단계에 본격 진입한 모습이다.

레버리지 확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액이 27조 355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한편 코스피가 최근 20거래일 중 절반에서 1% 이상 변동성을 보이며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전기, AI 반도체 품귀에 MLCC 공장 ‘풀가동’…“내년 필리핀 신공장 착공”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장 가동률이 99%에 이르며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 AI 서버용 칩에는 일반 서버 대비 13~15배 많은 3만 개의 MLCC가 필요하며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메타 등이 총 500조 원 규모의 AI 투자를 밝히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필리핀 칼람바시에 14년 만에 제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지 정부와 세제 지원 등을 협의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며 전장용 MLCC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미 내년 MLCC 생산 물량을 완판했으며 내년 매출은 올해 약 11조 원보다 30% 증가한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 AI 투자, 거품인가 정상인가

KB증권 김세환 수석연구위원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AI 거품 우려가 구조적 문제보다는 주가 수준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분석했다. 그래픽 처리 장치(GPU) 판매 방식 논란과 서버 내용연수 연장 이슈는 실제로는 기술 발전과 수요 급증을 반영한 것이다. 냉각 기술 발전과 반도체 저장장치(SSD) 보급으로 서버 수명이 실제 길어졌으며 엔비디아 신형 칩은 주문 후 1~2년 안에 받기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높다. 2017년부터 본격화된 데이터센터 투자와 비교할 때 현재 매출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약 13%로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형 기술주가 조정받을 때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3. ‘원샷 항암제’ 림카토, 국내 42호 신약 눈앞

큐로셀(372320)이 개발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림카토’가 국내 42호 신약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림카토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승인을 획득한 CAR-T 치료제로 지난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허가 절차가 막바지 단계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에 암세포를 추적하는 항원수용체를 결합시켜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개인 맞춤형 세포 치료제다. 한 번의 주사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며 현재 노바티스·길리어드 등만 상업화에 성공했다. 큐로셀은 연내 허가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내년 1분기 보험 급여 적용과 함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테슬라도 제쳤다…中 애지봇 누적 생산 5000대 돌파

화웨이 천재소년 출신이 설립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이 누적 생산량 5000대를 돌파하며 테슬라를 앞질렀다. 2023년 창립 후 약 3년 만의 성과로 올해 1월 1000대 달성 이후 1년도 채 안 돼 생산 속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대량 양산으로 산업 특화형 모델 ‘위안정-A2’의 생산 단가가 연초 대비 절반으로 하락했다. 펑즈후이 창업자는 5000대를 발판으로 내년 1만 대, 장기적으로는 10만 대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의 유니트리는 지난해 1400대를 생산했고 미국에서는 피규어만이 1000대를 달성했으며 테슬라는 연초 목표 5000대와 달리 실제 생산은 수백 대에 그쳤다.

5. “산타랠리에 베팅” 빚투 27조 돌파 역대 최대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액이 8일 기준 27조 355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0일(현지 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2400선을 회복하면서 빚투가 확대됐다. 신용융자는 증권사에서 단기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 강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한편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5일 88조 2709억 원에서 8일 79조 3860억 원으로 감소했다. 코스피가 최근 20거래일 중 10거래일에서 1% 이상 출렁이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6. 이솔, 코스닥 상장 추진…반도체 소부장 IPO 줄잇는다

극자외선(EUV) 장비를 국내 유일하게 상용화한 반도체 장비 기업 이솔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연구소 출신 김병국 대표가 2018년 설립했으며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 검증 장비를 국산화했다. 최근 740억 원 규모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받았으며 산업은행·인터베스트·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등이 참여했다. 이솔은 포토마스크 결함을 최종 검증하는 장비 ‘SREM’을 삼성전자에 공급했고 차세대 제품 ‘FREM’도 상용화했다. 최근 일본 포토마스크 제조 기업과 FREM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1년 넘는 성능평가 끝에 칼자이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국산 제품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소부장 IPO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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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10일 (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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