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0일 도청을 방문한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와 경제·산업 분 경제·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지난 9월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호자예프 경제부총리를 만난 후 두 달여 만의 회동이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에 경남 기업이 입주하는 공동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하는 등 경남과 구체적인 사업 구체적인 사업 진행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자예프 경제부총리는 "경남과 우즈베키스탄 간 지방정부 협력이 매우 유익하고 실용적이라 생각하며, 이번 방문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며 "양측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협력 계획을 진행하기를 바라며, 우즈베키스탄에 경남 기업을 위한 공동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로봇 산업, 단기 비자 협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산업화 정책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박 지사는 호자예프 경제부총리의 공동 산단 조성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박 지사는 "공동 산단 조성 제안을 깊이 검토하고, 실무 그룹을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경남의 상공계를 통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선호 업종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실무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중앙아시아의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방산, 조선 산업들이 집적된 경남이 활발하게 협이 활발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현대로템 고속철 초도출항식의 기념비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철도기술 교류와 안정적인 차량 지원을 위한 전폭적인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류는 지난 3월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방문 당시 타슈켄트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공식 제안하면서 본격화됐다.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를 공식 방문해 조이르 미르자예프 주지사르자예프 주지사와 경남-타슈켄트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경제·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단순 교류를 넘어 신실크로드 경제권을 공동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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