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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안 보면 대화가 안 통한다더니…3명 중 2명, 돈 주고 OTT 본다

AFP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이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반등했으며 재해·재난 상황에서는 여전히 TV 방송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방송매체 이용 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표본조사구에서 추출한 5566가구를 대상으로 13세 이상 남녀 8320명을 상대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OTT 이용률은 81.8%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료 OTT 이용률 역시 65.5%로 크게 늘었다. OTT 이용률 증가는 10대부터 30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에서도 지속됐으며 특히 올해는 40대에서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주로 이용하는 OTT 콘텐츠 유형으로는 숏폼(78.9%), 오리지널 프로그램(68.6%), 유료방송 제작 프로그램(42.0%)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 구독형 OTT 이용자 가운데 광고형 요금제 이용 비중은 34.6%였으며 이 중 88.4%가 요금제에 만족하거나 큰 불만이 없다고 응답했다.



OTT 이용 확산의 영향으로 유료방송 가입률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92.7%였던 가입률은 올해 91.4%로 낮아졌다. 유료방송 가운데 IPTV 가입률은 증가한 반면 디지털 케이블 가입률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유료방송 상품 선택 이유로는 결합상품 혜택(40.4%)과 이용 요금(22.5%)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TV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과 큰 차이는 없었으나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TV 이용 시간은 늘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의 일평균 TV 이용 시간은 2시간 28분으로 전년보다 1분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 5분으로 1분 감소했다.

OTT 시청 방식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OTT 이용률은 83.6%로 전년(91.2%) 대비 7.6%포인트 감소한 반면, TV를 통한 OTT 이용률은 36.4%로 전년(23.8%)보다 12.6%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가 TV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의 증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재해·재난 발생 시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는 TV 방송(59.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포털·신문 등(17.1%), 메신저 서비스(7.7%), 정부·지자체 누리집(5.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5 방송매체 이용 행태조사’ 보고서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누리집과 방송통계포털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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