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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나라 망하지 않는 한 더 오른다"…'역대급 전망' 나오자 개미들 '환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스1




다올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향후 2년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올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D램 생산능력과 증설 여력을 동시에 갖춰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가격 상승기에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 종가는 11만9900원이었다.

실적 개선 신호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감지됐다. 서버용 D램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을 60% 인상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는 이 기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20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시장 예상치 16조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올해와 내년 전망은 더욱 밝다. 증권가는 2025년 실적을 매출 328조원, 영업이익 39조원으로 예상한다. 2026년에는 매출이 457조9000억원, 영업이익이 125조200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올해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성장 동력의 중심에는 HBM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매출 25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도 105억~112억Gb로 3배 늘어난다. 차세대 제품인 HBM4가 전체 출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 HBM4는 엔비디아 시스템인패키지(SiP) 검증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메모리 '소캠2'에 공급될 물량만 100억Gb에 달한다.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맞춤형 반도체(ASIC)용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가격도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다. HBM4는 기존 HBM3E보다 최대 58% 비싸게 팔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HBM 가격 협상력 강화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모리 외 사업부는 고전이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부품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모바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와 가전도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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