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최근 프로야구단 창단 추진과 더불어 대규모 국제 대회 유치, 최첨단 인프라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선진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전문 체육 육성과 생활 체육 활성화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전략을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6년 울산은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된다. 10월 ‘KOREA 울산 궁도국제학술세미나’와 함께 2025년 기준 32개국 530여 명이 참가했던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가 개최된다. 8월에는 태화강에서 세계 명문대학들이 실력을 겨루는 ‘조정 페스티벌’이 열리며, 10월에는 호주·일본·중국 등 11개 팀이 참가하는 ‘KBO Fall리그 국제야구대회’가 펼쳐져 야구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아시아카누연맹 본부 유치와 함께 9월 열리는 전국카누선수권대회는 울산의 수상스포츠 위상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스포츠 도시의 기반이 될 인프라 구축에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국제 규모 카누슬라럼센터 건립(580억 원)을 비롯해, 원정팀과 관람객을 위한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조성(720억 원)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2026~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파크골프장(280억 원), 문수실내테니스장(120억 원),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102억 원) 등 생활 밀착형 시설도 대거 확충돼 시민들의 체육 활동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울산시는 축구(울산 HD FC), 야구(울산웨일즈), 농구(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등 3대 프로스포츠에 5억 원을 지원했고, 관람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에 2억 원을 지원했다. 2026년에는 프로야구단 창단 등과 맞물려 시민들의 스포츠 향유 기회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생활체육대회에 40억 원을 지원했고, 기업체의 장애인 선수 채용(27개사 200명)을 돕는 등 스포츠를 통한 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내년 7월 다시 문을 여는 태화강수상스포츠센터는 연간 9000여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스포츠 선진도시를 구현할 것”이라며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수상스포츠와 프로스포츠의 조화를 통해 울산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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