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충북에서 태어난 아기가 8000명을 넘어서며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는 8446명이다.전년도보다 267명(9.1%) 증가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6.6%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제천, 증평, 진천을 제외하고 인구감소 지역을 포함한 모든 시군에서 출생아가 증가했다.
충북도는 다양한 저출생 정책 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한다. 대표적으로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지원 △초다자녀 가정지원 △임산부 태교여행 등이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도내 출생아에게 총 1000만원의 출산육아수당을 연차적으로 나누어 지급해왔다.
도는 올해도 여러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한 다양한 정책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올해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0.78명(2022년 기준)이라는 데 대해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평가해 화제를 모았던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다시 한번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윌리엄스 교수는 작년 5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적이다.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윌리엄스 교수는 하버드대 법학 박사로, 인종·성별·계급 분야 전문가다.
최근 들어 한국의 출산율은 소폭 반등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 전망치는 0.80명, 출생아 수는 25만4000명이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합계출산율 1.43명(2023년 기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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