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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집 치약도?”… 식약처, 금지성분 ‘2080 치약’ 살핀다

애경산업 수입치약 6종 재검사 착수

제조·수입 과정 전반 현장 점검 병행

회수 대상 제품 정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금지 성분이 혼입된 애경산업(018250)의 수입 치약에 대해 수거·검사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업체의 자발적 회수에 이어 당국이 직접 재검사에 나서면서 수입 치약의 품질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제기된 2080 치약 수입제품 6종(Domy사 제조)에 대해 제품을 직접 수거해 검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동시에 제조·수입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의 혼입 경로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수입 제품의 품질관리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애경산업은 중국 Domy에서 제조해 국내로 수입·판매한 치약 6종에서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수입과 출고를 중단한 뒤 자발적 회수에 착수했다. 회수 대상은 △2080베이직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등이다.

식약처는 다만 지난해 2080 베이직치약을 포함해 국내 유통 중인 치약 30종을 대상으로 트리클로산 함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 품목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해외 제조·수입 제품에 한정된 사례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업체 자체 검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수입 치약 6종에서는 트리클로산이 최대 0.15% 검출됐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치약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치약 내 트리클로산 사용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중국 등은 최대 0.3%까지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치약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만큼 안전성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제조·수입 단계부터 유통 과정까지 꼼꼼히 살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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