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공급 업체들이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현대차그룹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YP(092780)와 모베이스전자(012860)는 현대차그룹에 부품 공급 소식으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모베이스전자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전날 장 마감 후 DYP는 현대모비스(012330)의 전기차용 방열모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공급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다. DYP가 현대모비스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 모베드의 메인보드와 와이어링을 다음 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메인보드는 로봇 내 전원 시스템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관리하고 구동 모듈 및 각종 센서로 전달되는 제어·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분배하는 부품이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조립 편차와 접촉 불량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2021년 인수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면서, 향후 아틀라스의 양산 로드맵과 스펙,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을 통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40만원 이상으로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지난달 43만원에서 대폭 상향한 50만원을 새로운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신차 효과로 1분기 미국 내 하이브리드 점유율 확대 등이 예상되는 데다 로보틱스 훈풍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경우 현대차가 보유한 지분 가치 역시 재평가될 것이란 의견이다.
맥쿼리는 이날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51만 원으로 상향했다. 기아(000270),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각 22만 원, 56만 원, 32만 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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