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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용사 전주 유치하려면…헬기 노선·숙박 시설 필요" [시그널]

김성주 이사장, 전주 운용사와 간담

"반기 1회 만나 수익률 제고 등 논의"

김성주(앞줄 왼쪽 네 번째) 국민연금 이사장이 13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지역 운용사 대표들과 ‘전주사무소 개소 자산운용사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민연금




글로벌 운용사들을 전주에 유치하기 위해선 헬기 노선과 숙박 시설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 운용사들이 국민연금과 거래를 위해서는 이 같은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13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전주에 사무소를 둔 자산운용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날 간담회에는 러셀인베스트먼트·비엔와이멜론·블랙스톤·이지스·코람코·티시먼스파이어·핌코·프랭클린템플턴·하인즈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국민연금 측에서는 이호선 해외채권실장, 안준상 부동산투자실장, 이동진 해외주식투자실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운용사들은 더 많은 자산운용사가 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교통·숙박 시설 등 인프라가 더욱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 운용사 대표는 “글로벌 운용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전주에 방문했을 때 숙박 시설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보다 많은 인프라가 갖춰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인천이나 김포에서 전주로 올 수 있는 항공 노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글로벌 CEO의 경우 헬기를 이용하니 관련 노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공감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자리를 계기로 지역 운용사들과의 소통을 확대해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날 지역 운용사와 첫 만남이 이뤄진 만큼 이를 반기 1회로 정례화해 국민연금과 지역 운용사들 간의 접점을 늘려나가겠다는 취지다. 또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주식·해외채권·부동산투자실장이 참여했지만 다음 간담회부터는 대체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다양한 분야의 운용사들을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차원이다. 또 다른 운용사 대표는 “국민연금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수익의 질과 양을 높여가자는 것이 이날 자리의 주된 논의 사항”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지역 운용사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과 거래하는 국내외 운용사들이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것이 더 큰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면서 “전주가 자산 운용 중심 금융 도시로 반드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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