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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캠을 이용한 진료시스템 체험기

필자는 평소 콧구멍이 너무 큰 것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필자는 캘리포니아의 성형외과 전문의 에드워드 도만스키스 박사에게 검사를 받기로 했다.

검사를 받으러 캘리포니아에 갈 필요는 없었다. 도만스키스 박사는 자신의 의술을 온라인 상에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www.plasticsurgery-video.com ). 필요한 것은 웹캠과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그리고 100달러만 있으면 된다. 이것만 있으면 도만스키 박사에게 어디를 어떻게 다듬고 깎아 낼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일 주일 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도만스키스 박사에게 검사를 받았다. 진단을 돕기 위해 스스로 이마를 찌르거나, 턱을 꼬집기도 하고, 콧구멍을 쥐어짜거나, 입술을 오므리는 일을 해야했다. 30분이 지나자 드디어 박사의 진단이 내려졌다. 턱과 뺨에 지방 흡입술을 받아야 하고, 눈꺼풀에 쌓인 지방과 눈 밑에 처진 살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진단이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일까? 다른 의학적 견해를 듣기 위해 맨하탄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그레이 브럼리 박사에게 바로 달려갔다. 필자는 도만스키스 박사의 진단을 슬그머니 밝혔는데, 브럼리 박사는 이를 수긍하지 않았다. 박사는 필자의 얼굴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두 번의 진료에 두 가지 다른 의견이 나왔으니 유일하게 매우 주관적인 과학이라 할 만 했다. 이 기사가 도만스키스 박사의 진단에 대한 권위를 실추시켰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환자와 의사의 거리는 최소 40km 이상이어서는 안 된다고 확신하고 있고, 더구나 4천km 이상이 되면 안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은 넓게 퍼진 콧구멍을 그대로 두기로 결심했다. - 부르키 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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