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7cm x 182.9cm 크기의 이 만능 금형은 헤드 면적 2.9cm2, 길이 53.3cm의 움직일 수 있는 2,688개 핀으로 되어 있다. 컴퓨터를 이용해 핀을 상하로 움직여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금속 핀을 움직이는 통신 네트워크의 과부하 방지를 위해 각 핀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설치하고 8개의 핀을 한 단위로 움직이게 한다. 또 핀 끝에 폴리우레탄을 덧씌워 금형 재료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한다. 노드롭 그루먼의 존 파파지안 같은 디자이너들은 이 금형의 잠재력에 대단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비행기의 부품이 휘거나 부식되면 대부분 모든 부품의 금형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만능 금형을 작업 순서대로 변형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오는 8월, 조지아주 소재 워너 로빈슨 항공 물류 센터가 처음으로 이 만능 금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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