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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마이크로’의 세계

MP3 재생기나 디지털 카메라, 기타 휴대용 장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스틱이나 SD 카드와 같은 플래시메모리 카드시장이, 내년 봄에 출시될 ‘데이터플레이’라 불리는 초소형 광디스크의 등장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 디스크는500M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CD의 메모리용량에 거의 맞먹는다.

데이터플레이 디스크의 기록 영역은 CD의 10분의 1도 채 안되지만 최대용량은 650MB나 된다. 피트패턴을 이용함과 동시에 충분한 용량(4.7GB)의 DVD 데이터 전송속도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양면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다.

같은 저장방식의 CD에 음악을 저장했을 경우,데이터플레이 디스크는 CD와 동일한 음질로 1시간 가량 재생할 수 있으며 풀모션 동영상의 경우는 10분 정도의 재생이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터플레이사는 압축데이터로 저장했을 경우(MP3포맷) 약 7개의 CD에 해당하는 양을 저장할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앨범 판매 회사는 디지털 키를 요하는 다른 앨범과 함께 직접 재생을 위한 싱글 앨범을 팔 수 있는데, 디지털 키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데이터플레이 측은 디지털 권한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밝히지 않고 있다.
데이터플레이의 공디스크 가격은 개당 5∼7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64MB에 200달러 정도 나가는 플래시메모리 카드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싼 편이다. 데이터플레이 디스크가 장착된 휴대용 오락기구들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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