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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처럼 얇은 배터리

배터리도 다이어트에 들어간 듯하다. 매우 얇은 배터리들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회사인 파워 페이퍼사에서는 종이 두께만한 전력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잉크와 비슷한 아홉 가지의 특수 전해 물질을 결합해 전기를 발생시킨다. 그 결과 종이처럼 유연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전력 공급 장치가 탄생했다.

이 배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전력은 표면적에 비례한다. 6.4cm2 정도의 넓이로 1.5V, 15 mA/h 정도의 전기를 제공하는데, 이는 단추형 건전지와 비슷한 수준이며 2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이 배터리 6.4cm2의 넓이를 표준 실크스크린 인쇄기로 인쇄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센트에 불과하다. 이 배터리는 이미 개발된 박막 배터리 기술 중 매우 강력하다고 알려진 리튬 폴리머 전지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것은 아니다. 게임기나 포장, 생일 카드, 스마트 카드, 가격표, 의료 장비 등 일회용품에 적용될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현재 이 회사측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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