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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반홀트 회장

HP에서 분사해 통신, 전자 및 생명과학 산업의 첨단기술 기업으로 도약한 다국적기업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에드워드 반홀트 회장은 최근 한국내 디자인센터 설립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반홀트 회장은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별강연회에 참석, ‘첨단기술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내 디자인센터 설립계획을 밝히고 사회책임경영이 진정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필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방문 이유는-

“1년에 1-2차례 한국을 방문해왔으며 이번에는 창립 5주년 기념식을 한국지사 직원과 함께 했다. 우리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전세계 109개 시장중 주문 규모에서 4위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리더급 대형기업이 있다.

아직 최종화되지는 않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디자인센터 설립을 고려 중이다. 한국정부 관리와 기업을 만나 그같은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도 방문목적에 포함돼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연구개발(R&D) 센터가 가동 중이며 한국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디자인센터가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시장은 아시아 비중 45% 중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인수합병(M&A) 계획은 없지만 한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투자기회를 찾고있다.”

- 한국내 디자인센터 설립계획은 어느정도 진척된 것인가-

“투자계획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며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 중이며 규모나 범위 등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대략적으로 무선부품 디자인센터가 될 것이며 실력있는 인재 확보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확대하는 수순이 될 것이나 내년까지는 어떠한 것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정통부와 산자부 장관을 만나 우리가 하려는 일에 맞는 사람이 있는지, 정부에서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를 논의하게 될 것이다. 대략 20~30명 수준에서 시작돼 진행될 것이다.



- 글로벌 기업으로서 투자 결정 때 정치와 경제 어느쪽을 중시하는가-

“정치와 경제를 모두 고려한다. 정부가 기업을 지원을 해주는 긍정적인 환경이 있는가, 필요한 인재가 있는가, 글로벌 기업의 니즈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는지 등을 본다. 한국정부는 지금까지 투자, 전자산업을 위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본다.

-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갖춰야 할 덕목은-

“글로벌 기업을 경영하는데 중요한 것은 각 시장의 강점과 특징을 이해하고 문화와 비즈니스 차이에 민감해야 한다. 세계를 글로벌경제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내에서 미국을 세계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시장의 경제, 정치적 활동에 관심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적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세계에서는 벌어지는 일에 대해 개방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 사회책임경영 강조가 기업 본연의 업무와 배치될 수도 있는데-

“사회책임경영이 기업의 수익 극대화, 사업확대 등과 상충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이는 틀린 견해라고 생각한다. 사회책임경영을 함으로써 최고의 인재를 보유할 수 있고 고객들로부터 기업윤리나 성실성, 사업하는 방식을 존경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책임경영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이 비즈니스부문에서도 성공적이라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으며 사회책임경영이 비즈니스에 유익한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구본혁 기자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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