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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PC] 무선인터넷 그래픽 기능 대폭확대

1백만원대 미만 초저가 등장… 인텔 소노마 탑재 신상품 주류
무선 인터넷 그래픽 기능 대폭확대

요즘 대학생들은 강의시간에 노트필기 대신 자유롭게 노트북을 이용하여 수업에 참가하기도 하고 도서관 등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활용, 학업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있다.

특히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이 손꼽는 선물 리스트 1위에 오를 정도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트북은 최근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무선랜 기능의 장착으로 무선인터넷서비스와 결합, 용도와 쓰임새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노트북PC 업체들은 신학기를 맞아 매력적인 가격대의 뛰어난 이동성과 고성능, 최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노트북을 출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은 고화질 LCD화면과 DVD 콤보드라이브를 갖추고 각종 인터넷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물론 DVD영화도 직접 재생할 수 있다. 디가·캠코더로 찍은 사진·동영상을 저장하고 편집하는 것은 물론 MP3에 담을 음악이나 PMP에 담을 영화를 검색해 다운로드받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일반 PC게임은 물론 무선랜을 통해 온라인게임까지 간편하게 지원해준다.

특히 100만원대 미만의 초저가 제품부터 300만원대의 고급 제품까지 가격대가 차별화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인텔의 최신기술인 소노마를 탑재한 노트북이 대거 출시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소노마 노트북 전성시대
최근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의 특징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무선 인터넷과 그래픽 기능이 대폭 강화된 인텔의 차세대 센트리노 플랫폼인 소노마를 탑재한 제품이다. 차세대 센트리노로 불리는 소노마는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중앙처리장치)에 무선 랜 기능을 추가한 노트북PC 전용 기술로(또는 무선) 랜 카드가 없어도 노트북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소노마 노트북PC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센트리노 제품보다 약 33%, 그래픽 처리 용량은 약 2배 빠르며 전력 소모량은 훨씬 적어 한 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최대 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90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모바일 CPU는 트랜지스터 수(1억4000만개)가 기존 센트리노 제품에 비해 2배 가까이 많다.

소노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랜 접속 속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기존의 센트리노는 접속 속도가 ADSL 수준인 최대 11Mbps(초당 전송 속도)에 불과했지만, 소노마는 VDSL 수준인 최대 54Mbps까지 지원한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돼 TV튜너, 돌비 디지털 7.1채널을 지원하고 개인 비디오레코더(PVR)도 갖췄다.

소노마 노트북PC는 알비소 칩셋 주기판을 통해 시스템 전반의 속도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도선 펜티엄M CPU의 프론트사이드버스(FSB) 속도를 기존 400㎒에서 533㎒로 높여 기본성능을 강화했으며, 최신 PCI 익스프레스 방식 그래픽카드를 지원하며 통합그래픽 주기판(915GM)의 경우 다이렉트X 9.0을 지원하는 클록속도 333㎒의 인텔 그래픽 미디어 엑셀러레이터(GMA)900 그래픽코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텔 익스트림 그래픽스2(250㎒)보다 훨씬 뛰어난 그래픽을 제공하고, 7.1채널 입체음향 지원 인텔 HD오디오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고성능ㆍ저전력 듀얼채널 DDR2 메모리(533㎒)와 시리얼ATA방식 하드디스크(HDD) 등 데이터 전송속도가 강화된 최신 고성능 부품들을 지원한다.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한 신제품은 삼성과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두 11종에 달하는 소노마 노트북PC(센스X 시리즈)를 출시했다. 센스X 시리즈는 무선 랜 안테나 성능을 크게 개선, 전파의 수신 감도를 높였다. 특히 윈도를 부팅하지 않고도 영화 음악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문인식, 보안칩, 복구 솔루션 등 첨단 보안기능도 구비하고 있다. 또한 표준 배터리 1개로 6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소노마를 탑재한 7개 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X노트 LM60은 14인치 소노마 노트북 중 최경량인 2.1kg에 최박형(23.4mm)을 자랑한다. LG전자는 하드디스크에 별도의 비밀번호를 부여하는 보안시스템을 채용했고 모바일 오피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십 개의 IP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내장했다. 또 CPU와 주변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한 번에 줄일 수 있는 다중 열원 냉각기술을 적용했다.

아수스텍컴퓨터도 인텔사의 최신 소노마(Sonoma) 플랫폼 기반의 노트북을 대거 선보인다. W3A, W3V, W5A, V6V, M5A, 그리고 M6A 등 총 6개의 라인 업으로 발표된 소노마 기반의 노트북들은 TFT-LCD 크기부터 12인치 와이드, 14인치 와이드, 15.4인치 와이드 및 15인치 4:3 비율 등, 다양한 크기와 스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소노마 플랫폼 기반의 노트북들은 모두 코드명 ‘알비소(Alviso)’ 칩셋과 듀얼 채널 DDR-II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W3V와 V6V는 PCI-Express 방식의 ATI Radeon X600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여, 기존 노트북에 비해 더욱 깨끗한 화면과 강력한 3D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12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한 W5A는 180도 회전 가능한 1.3 메가 픽셀의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1.6kg의 초경량을 자랑한다.

14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한 W3A/V는 이미 일본에서 G-Mark(Good design) 상을 수상한 W3N의 소노마 플랫폼 버전으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V6V의 경우, All-in-one, 15인치의 대형 LCD를 장착하고서도 기존의 14인치 제품들보다 가벼운 2.36kg이라는 경이적인 무게를 제공한다.

한국IBM은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소노마노트북 씽크패드 T43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이러스 보호 기능이 강화됐고 안티도트 기술 등 첨단 데이터 복구 기술을 적용 시스템 백업이나 파일복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한국HP와 도시바코리아 등도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의 또다른 특징은 활동성과 이동성을 강조한 초경량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12인치 이하의 이들 제품들은 각 노트북 제조업체의 기술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자신들만의 장점을 살려 초경량, 초박형 노트북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동성 강조한 초소형 주류
삼성전자가 내놓은 Q30은 서브 노트북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12인치 LCD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09㎏에 불과하다. 서브노트북의 강자인 소니코리아는 가죽 다이어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소형 노트북으로 바이오T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T16은 배터리를 포함해 무게가 1.38kg에 불과한 제품으로 외관에 MP3 플레이어 버튼을 장착해 액정을 덮어놓은 상태에서도 MP3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한국후지쯔가 출시한 P7010DX는 10.6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하고 있으며 컴팩트 플래시, 메모리스틱, SD카드 등 다양한 메모리를 읽을 수 있는 메모리 리더를 내장해 다른 기기와 연계성을 높인 제품이다. 한국HP가 내놓은 인텔 도선 CPU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 컴팩 프리자리오 M2000 시리즈는 얇고 가벼워 활동이 많은 학생, 전문가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이다.

도시바코리아도 지난달 어느 방향에서나 충격 감지와 완충이 가능한 노트북 포테제 M3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도시바가 HDD 기술을 집약해 개발 한 삼차원 가속도 센서를 내장해 PC가 떨어지거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하드디스크 헤드와 플래터를 보호해줌으로써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저가형 노트북 돌풍
노트북PC 가격파괴 바람을 타고 100만원대 이하의 초저가 노트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삼보컴퓨터와 한국델이 100만원대 저가 노트북을 출시했고 특히 대형PC업체인 한국HP도 최근 120만원대 노트북을 선보일 계획으로 향후 노트북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보컴퓨터가 출시한 에버라텍5500은 부가세를 포함해 가격이 99만 9천원에 불과한 초저가 노트북이다. 출시 1달여만에 1만2천대나 판매돼 기존 제품들보다 3배 이상 팔리는 대박을 터뜨린 이 제품은 저가에도 불구하고 15인치 대형 와이드액정 화면에 24배속 RW콤보드라이브,4인1 메모리 리더까지 갖췄다. AMD모바일샘프론2600+CPU에 메모리는 2백56메가바이트(MB) 하드디스크도 40기가바이트(GB)로 가격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 그러나 6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 연속사용 시간이 2시간 정도인 점과 무게가 3kg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델은 꼭 필요한 사양만 갖춘 래티튜드D505를 99만9천원(부가세 별도)에 내놓았다. 14인치 액정모니터와 인텔의 셀러론 중앙처리장치(CPU)에 무선랜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했다. 1년 익일 출장서비스와 90만원대 노트북으로는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컴플리트커버 서비스가 1년 제공된다. 컴플리트커버서비스는 우발적 사고로 PC가 손상될 경우 무료로 수리를 해주거나 같은 사양의 PC로 교체해주는 서비스이다.

아카데미 프로모션 등 판촉행사
삼성전자ㆍLG전자ㆍ한국HPㆍ한국후지쯔ㆍ한국IBM 등 주요 노트북PC업체 대다수가 대학새내기들을 겨냥한 아카데미 프로모션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경량ㆍ초박형 간판모델 센스Q30 구매고객에 전용 루이 까또즈 핸드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주력제품군 구매고객에 광마우스ㆍ128MB USB메모리ㆍ스테레오헤드폰ㆍMS오피스ㆍ영어학습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하이엔드 제품군 엑스노트 익스프레스 7종 구매고객 전원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와 디지털카메라ㆍMP3P 등 가장 인기 높은 디지털 정보기기 3종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PC고객 전원 대상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순금 5돈으로 된 커플 골드엑스를 증정한다.

아수스텍컴퓨터는 신학기 맞이 ‘飛上’ 이벤트를 실시, 아수스정품 노트북을 구입한 모든 소비자들에게 USB메모리(128MB), 탁상용 청소기, 컴퓨터 브러시를 선물로 제공한다. 또한 무상 2년A/S라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유학생이 아수스 노트북을 구입할 경우 초소형 무선 공유기, WL-330g를 선물로 제공한다.

삼보컴퓨터는 휴대성이 뛰어난 12.1인치 서브노트북PC 에버라텍 3200 행사모델 구매고객들에게 PC카메라ㆍ헤드셋ㆍ64MB USB메모리ㆍ광마우스ㆍCD-R 공디스크 50장ㆍ노트북PC 포치백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며, 행사 기간 PC구매고객 전원 대상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40GB 하드디스크(HDD) 기반의 휴대형 디빅스 플레이어를 제공한다.

한국HP는 파빌리온 ze2000시리즈 등 주력모델 구매고객들에게 타거스 노트북 가방ㆍMLB 시계ㆍ5.1 채널 헤드셋을 무료로 증정한다. 특히 특히 프리자리오 노트북을 구매한 대학생은 누구나 제 2회 HP 글로벌 체험단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8팀을 선발, 미국 HP 본사 탐방과 인턴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후지쯔는 행사모델에 각각 추가 배터리나 256MB 메모리를 추가 증정하며, 행사모델 구매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구찌 지갑ㆍ핸드백을 제공한다. 한국IBM은 2개 행사모델 구매고객에 40GB USB 외장HDD와 전용 백팩ㆍ광마우스를 증정한다. 이밖에 도시바코리아ㆍ소니코리아 등도 조만간 이 시장을 겨냥한 프로모션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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