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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5년후 달기지 건설 실현 外

두번째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중국이 앞으로 15년내에 달 착륙을 실현하고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 설계사인 장징산 교수는 내주로 예정된 선저우 6호 발사를 앞두고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장기적 에너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달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1단계로 오는 2007년 상반기에 달 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데 이어 2단계로 달 표면에 무인탐사선을 보내 로봇을 통해 4∼5년간 암석 등 표본을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장 교수는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후 우주인을 달에 안전하게 착륙시키고 귀환시킬 수 있는 과학기술을 습득하는데 7년여가 소요될 예정”이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우리는 2020년까지 달에 중국인 우주인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의 독특한 점은 달 표면에 침전된 헬륨-3의 농도와 깊이를 측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핵융합을 위한 값싼 청정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헬륨-3는 머지않아 지구의 화석연료가 고갈될 경우 미래 에너지원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구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달에는 엄청난 양이 분포돼 있다.장 교수는 “헬륨-3의 깊이를 측정해 정확한 헬륨 부존량에 대한 정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연구분석에 따르면 달에는 300만t 가량의 헬륨-3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양은 수백만년동안 전지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중국은 이와 함께 3∼5명 정도가 일할 수 있는 소형 우주정거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NASA 우주왕복선 제작 지연

NASA의 뉴올리언즈 연료탱크 공장이 태풍 카트리나로 인해 가동 중단됨에 따라 지연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미국 걸프 연안을 휩쓴 태풍 카트리나로 인해 뉴올리언즈가 초토화되면서 이 지역에 위치한 NASA의 주요시설도 전면 가동 중단됐다. 그 결과 우주왕복선 비행을 재개하려는 NASA측의 끝없는 고투에 예기치 못한 종언이 고해졌다. 프렌치 쿼터의 동쪽 15마일 거리에 위치한 마이쿠드 조립공장(Michoud Assembly Facility)은 우주왕복선의 대형 외부연료탱크 제작 및 수리가 이뤄져 왔다. 이 외부연료탱크의 절연재 탈락(脫落)현상이야말로 2003년 2월 컬럼비아 호의 사고원인인 동시에 작년 7월 왕복선 발사를 좌초시킨 원인이기도 하다.

그간 마이쿠드에서는 내년 3월까지 비행 복귀가 가능토록 탱크 수리작업이 진행돼왔다. 그러나 이제 왕복선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해 보인다.

“아직 비행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라고 NASA의 우주사업부문 부관리자인 빌 게르쉬텐마이어는 밝혔다.

공장시설과 그 안에 놓아둔 외부연료탱크가 심각한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백 명의 직원이 집을 잃은 데다 시설 가동을 위해 필요한 전력, 용수 공급 및 운송망 등이 완전히 끊겨버렸다. 게르쉬텐마이어의 지적대로 언뜻 보기에도 마이쿠드 시설 및 인근 스테니스 우주센터의 재가동을 위해서는 NASA측에서 11억 달러 정도를 써야 할 듯싶다. 여기에는 집을 잃은 직원을 위한 임시가옥 건축비용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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