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론은 과학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혁시키며 인류의 지적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1977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일리야 프리고진의 말대로 종래 과학이 주로 연구해온 코스모스는 카오스의 극히 미세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 카오스 이론은 현대과학의 주류로 자리 잡았으며, 과학선진국의 모든 주요 대학과 연구소, 기업에서 막대한 연구비의 지원을 받으며 자연과학분야는 물론 기상학·경제학·공학·의학·예술 분야 등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이 책은 카오스 이론의 탄생에서부터 그 발전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기술한 세계적 명저이다. 저자 제임스 클라크는 과학기자로 활동하면서 2년 8개월에 걸쳐 200여명의 과학자를 인터뷰하고 수천 편에 달하는 논문을 검토해서 카오스 이론을 적절한 비유나 지적인 감각으로 소설처럼 쉽게 지필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1년이상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었고 유럽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도 과학관련 서적으로는 유례없는 최장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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