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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의 슈퍼스타

비디오게임 ‘스포어’에 인생과 우주 등 모든 것을 담아낸 윌 라이트

오늘날 게임 시장이 영화 산업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무명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심시티’, ‘심즈’, ‘심즈2’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심 타이틀을 개발한 윌 라이트(47세)는 예외적인 슈퍼스타 개발자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세포 하나에서 시작해 은하 제국을 건설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포어(Spore) 개발에 힘써왔으며 올 가을 게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의 여러 작품과 미래 비디오게임에 대해 들어 본다.

Q: 현재까지 개발된 게임 중 가장 복잡한 게임이라 불리는 ‘스포어’에 대해 60단어 이하로 요약해 줄 수 있나?

A: 이 게임의 목표는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모든 레벨에서 인생, 사회, 문명 등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레벨은 자동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된다.

따라서 내가 창조한 세계를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다른 사람이 창조한 세계를 내가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Q: 게임이 얼마나 과학적 이론에 기반하고 있나?

A: 비록 희화되기는 했지만 게임 내에서 단일 세포가 다세포 생물을 거쳐 지적 생명체로 진화하는 생물의 대략적인 흐름은 꽤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게임의 진화 부분에서 플레이어는 생명체를 설계하기 때문에 순수 진화라기보다는 지적 설계에 가깝다.

Q: 당신 스스로는 지적설계이론을 믿는가?

A: 개인적으로는 확실한 진화론자지만 지적설계론이 게임에 재미를 더해준다. 나는 플레이어가 자신들의 경험을 제어하고, 모든 것을 창조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원하는 방식대로 경험과 환경을 공유하기 위해 절대적인 힘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콘텐트 공유 시스템은 이 게임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다. 어떻게 작동하나?

A: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가 생명체, 건물, 자동차, 행성 등 무엇인가를 만들 때마다 자동적으로 우리 서버로 보내진다.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다른 생명체와 도시, 행성, 외계인 등을 자신의 게임으로 가져와야 한다면 실제로 이들은 우리 서버에 저장된 다른 플레이어의 창조물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다양성도 거의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Q: 스포어가 교육적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일정 부분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분명 학교 교육과는 다르다. 문제 해결력 또는 창조력에 더 관심이 간다. 창조력이 교육의 기본이라 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 많이 배우지는 못한다.

하지만 스포어는 플레이어에게 창조의 도구가 돼 줄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스스로의 창조력을 키우기 위해 이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나는 어떤 의미에서 컴퓨터 게임이 우리 상상력의 기본 도구로써 문제 해결과 비조직적인 방식으로 서로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Q: 비디오 게임은 현재 어디까지 진화했는가?

A: 스포어에서 약간 활용한 것으로 컴퓨터가 플레이어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10년 동안 이 방식이 게임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은 본질적으로 플레이어를 관찰하고 그들의 어려움, 목표 구조, 이야기 등에 관해 마치 주문을 받듯이 플레이어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동일한 게임을 구입하더라도 한 달 후면 우리의 게임은 거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달라질 것이다. 즉 각자가 구입한 게임은 각 플레이어에 맞게 진화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의 놀이 친구가 될 것이다.

Q: 그렇다면 아이들이 실제 놀이 친구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위험은 없나?

A: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비디오게임은 매우 지적이고 사회 경험이 될 수 있다. 게임 콘솔 앞에서 함께 아이들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강력한 사회화를 겪는지 놀랍다. 이는 긴밀한 유대 경험을 갖는 것으로 끝난다.

윌 라이트의 새 게임인 스포어에서 플레이어는 200만 개 이상의 혹성을 창조할 수 있다.

세포 성장 결정하는 바이오 프린트

카네기멜론大, 더욱 좋은 인체 조직 만들기 위해 성장인자 프린트 추진

잉크젯 프린터+줄기 세포=더 좋은 심장

줄기세포는 의학 혁명을 이끌지 모르지만 어느 조직 유형으로든 변종하는 이들의 마법 능력은 제어가 힘들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세포를 원래 조직에서 떼어내면 이들은 양면성을 지닌 구직자처럼 행동해 뼈 또는 심장 세포와 같은 단일 역할에 정착하지 못한다.

현재 카네기멜론 대학의 연구팀에서는 이들 줄기세포가 하나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잉크젯 프린터로 전환하고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인체에서 줄기세포는 어떤 유형의 조직 줄기세포가 될 것인지 결정하는 ‘성장인자’라 불리는 단백질에서 명령을 받는다.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개발 중인 바이오 프린트는 조직에 성장인자를 직접 분사해 줄기세포의 성장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연구팀의 줄리 필리피는 “결국 우리는 뼈, 근육, 연골 등 다수의 조직 유형을 치료하기 위해 이들 성장인자를 프린트하려 한다”면서 “하지만 최소 10년 정도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없이 진화를 거듭하는 혁신기술

더욱 커질 파나마 운하, 현재 인터넷 보다 천배 빠른 전광 인터넷, 수소연료 컨셉트 카

BIGGER

더욱 커질 파나마 운하

선박들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면 며칠씩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길이 가 1,100피트(약 335m)를 넘는 컨테이너선들이 등장하면서 965피트(약 294m)의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기존 운하의 폭과 길이를 늘이는 것이다.

현재 파나마에서는 52억 달러를 투자해 운하의 수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있으며, 완전히 컴퓨터로 제어되는 세 번째 갑문을 제작 중이다. 2014년 완공된다.

FASTER

현재 인터넷 보다 천배 빠른 전광 인터넷

호주 시드니 대학에서는 빛의 속도를 16%까지 늦춰 현재 인터넷보다 1,000배 빠른 전광 인터넷(all optical internet)의 문을 열었다.

오늘날의 조잡한 전자회로는 광 펄스를 전자신호로 바꾸어야 한다. 광회로는 훨씬 빠르지만 초당 18만6,000마일(29만9,337.98km)에 달하는 빛의 속도를 늦추어야 최상의 속도를 낸다.

BETTER

수소연료 컨셉트 카 ‘허머 O2’

GM의 디자인팀은 2016년까지 식물만큼 친환경적인 수소연료 컨셉트 카 ‘허머(HUMMER) O2’를 출시할 계획이다. 허머 O2는 본체 패널에 조류(藻類)와 물을 채워 광합성의 공기정화 과정을 그대로 흉내 낸다.

허머의 컴퓨터는 태양열을 되도록 많이 모으기 위해 자동으로 형광성 패널을 움직인다.

그래서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동안에도 식물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이를 순수 산소로 전환하고, 두 개의 밸브를 통해 대기 중으로 산소를 내보낸다.

또한 도로의 굴곡에 따라 바퀴의 모양이 변화해 연료 효율을 최대화한다. 그 외에도 자동차 전체가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빠질 수 없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활약할 미래의 곤충, 그리고 물고기 병사

독소와 폭발을 탐지하는 벌, 바퀴벌레, 파리, 나비, 그리고 물고기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바퀴벌레나 파리를 죽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활약할 미래 병사를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곤충 및 다른 생물을 이용해 생물학적 유해물질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을 점점 더 많이 찾아내고 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곤충학자인 카렌 케스터는 “바퀴벌레는 탄저병 포자에서부터 DNA까지 모든 종류를 탐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케스터는 현재 미국첨단국방과학연구소(DARPA)에서 100만 달러를 지원받아 바퀴벌레와 집파리를 이용해 오염된 건물이나 지하철에서 독소를 탐지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곤충은 이들 위험에서 인간을 구하는 한편 위험 범위와 민감도에서 기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벌과 물고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영국 중소 생물공학 회사인 인센티넬에서는 벌의 민감한 후각 시스템을 이용해 폭발 냄새를 탐지하고 있다.

또한 뉴욕, 캘리포니아, 메릴랜드에서는 블루길(미국 미시시피강 원산 개복치류의 식용어)의 예민한 신경 시스템을 이용해 도시 상수도의 독소를 검사하고 있다.

블루길 감시 시스템을 판매하는 캘리포니아의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 코포레이션의 공동 창업자인 빌 롤러는 이들 살아 있는 센서는 ‘미래의 흐름’이라고 말한다. 살충제를 뿌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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