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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바다의 해양생물

30-SECOND SCIENCE

지구온난화로 해파리가 바다를 지배하면서 물고기에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

1. 플랑크톤 감소

지난 10여 년 동안 인공위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해양 온도의 상승이 식물성 플랑크톤의 수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작은 식물은 단순히 해양 먹이 사슬의 기반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육지 식물이 그러하듯 일산화탄소를 없애고 산소를 생성한다.

비록 이번 발견이 엘리노 현상에 영향을 받은 결과인지 확실치 않지만 기후 변화가 계속되면 해양생물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2. 공기 부족

독일 과학자들은 물의 온도가 상승하면 괴또라지(뱀장어와 유사한 머리를 가진 길고 가는 바닷물고기)의 기본 생체기능에 필요한 산소의 양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따뜻한 물은 찬 물보다 산소를 적게 포함하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커진다. 괴또라지는 평균 이상의 열 요동의 내성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해의 온도가 상승하자 수가 감소했다.

내열성이 적은 대서양 대구 등도 유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3. 어종 고갈 위험

잉글랜드 플리머스 대학의 마틴 애트릴 박사에 따르면 따뜻한 바다에서는 해파리가 번성할 것이고, 이로 인해 수십 종의 다른 어종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한다.

애트릴 박사는 북해에서 지난 50년 동안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간 해에는 해파리의 수도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파리는 단순히 치어들과의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뿐 아니라 치어들을 먹어 버리기 때문에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할수록 대구, 연어를 비롯한 상업 어종에 문제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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