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익사 방지용 구명 목걸이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 물놀이 도중에 익사 사고를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어김없이 들려온다.

이처럼 물놀이는 항상 조심하더라도 단 한 번의 실수로 생명을 위협한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배 모씨는 지난 2005년 물놀이로 인한 익사 사고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책임감으로 ‘익사 방지용 구명 목걸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 지난해 등록을 마쳤다.

이 제품은 물놀이 중 목걸이처럼 걸고 있다가 비상시 레버를 돌리기만 하면 가스가 튜브를 신속하게 부풀려 구명조끼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구명조끼와 작동방식이 유사하다.

이를 위해 발명자는 목걸이 내부에 별도의 호스를 삽입한 뒤 하단부에 가스 분사장치를 부착, 레버를 돌리는 즉시 가스가 충전돼 머리 부분이 떠오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하지만 구명 목걸이는 군용 및 항공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스충전식 구명조끼를 민간분야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상용화를 위해서는 좀 더 보완이 요구된다.

레버가 다소 빡빡하게 만들어져 손쉽게 돌리기에는 힘겨운 감이 있기 때문이다.

출원인은 출원서를 통해 “몸싸움이 빈번한 물놀이 상황에서 오작동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생명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주 이용자인 노약자, 어린이, 수영 미숙자가 레버를 조작하기 어렵다면 제 역할을 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