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에 대한 도전, 생존력 강한 소아마비, 박테리아의 생명력
핵융합에 대한 도전
50년이 넘는 동안 실험을 했지만 핵융합으로부터 안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뉴욕 대학의 물리학자들은 지난 6월 새로운 개념의 핵융합 원자로를 제안했다.
이 원자로는 12개의 뒤틀린 자기 코일을 이용해 초고온의 수소가스를 원자로 안에 가두어 둔 채 원자로가 파괴되지 않도록 유지해 준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코일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첫 선을 보여 130억달러짜리 핵융합 원자로가 2016년 이전에 프랑스에 설립될 것이다.
생존력 강한 소아마비
소아마비는 아직도 남아 있다. 18년간 거의 완벽하게 퇴치되었던 소아마비가 지난 2003년 나이지리아에서 다시 나타나 다른 나라들로 퍼지면서 비상 백신 비용으로 4억5,000만 달러가 지출됐다.
하지만 지난여름 나이지리아 정부 관리들은 새로운 면역 프로그램을 실행해 신규 환자 발생건수가 지난해 2,000건에서 올해는 420건으로 감소했다. 조금 더 박차를 가하면 소아마비도 완전히 박멸된 천연두와 같은 길을 갈 수 있을까.
박테리아의 생명력
영원히 살고 싶다면 얼음덩어리 안에 냉동을 시킨다? 적어도 미생물에게는 해당되는 것 같다.
지난 7월 루거스 대학의 과학자들은 800만 년 전 것으로 보이는 박테리아를 남극의 4.5m 깊이 얼음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실험실에서 녹여 영양분을 공급했더니 이 박테리아는 70일마다 두 배씩 증가하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복원된 박테리아 중 일부가 보다 나은 항생제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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