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태양열 반사하는 자동차 가죽시트

항상 20℃ 유지, 아무리 햇볕 뜨거워도 데일 염려 없어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운전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자동차에 탔다가 혼쭐이 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반바지를 입었거나 무심코 팔걸이에 맨 팔을 올려놓았다가 뜨겁게 달구어진 가죽시트에 데인 경우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무리 태양빛이 뜨거워도 가죽시트의 온도가 20℃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아 좌석, 팔걸이, 변속기 손잡이에 의해 데이는 위험은 사라질 전망이다.

BMW는 최근 태양광 반사기술(Sun-Reflective Technology)이 접목된 특수코팅 가죽시트를 신형 3-시리즈 컨버터블의 좌석, 팔걸이, 기어 변속기 등에 적용했다.

BMW가 모터사이클 운전용 슈트에 처음으로 적용한 이 태양광 반사기술은 가죽시트에 일반 색소와 유기 폴리머를 결합시킨 특별도료를 첨가,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원리로 작용한다.

태양광 반사기술이 접목된 특수코팅 가죽시트는 표면 온도가 20℃에 이르게 되면 더 이상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방지해 좌석이나 팔걸이, 그리고 기어 변속기 표면을 시원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에 따라 한낮의 온도가 40℃까지 올라가는 날씨의 경우 일반 가죽시트와의 온도 차이가 무려 20℃에 달한다.

실제 BMW가 3-시리즈 컨버터블의 오픈 에어 상태에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특수코팅 가죽시트는 일반 가죽시트와 20℃의 온도 차이를 보였다.

일반 가죽시트에 비해 태양광 반사기술이 접목된 특수코팅 가죽시트의 표면 온도가 낮은 것은 차량 내부를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일반 가죽시트는 노란색으로 빛나는 반면 태양광 반사기술로 특수 처리된 부분은 파란색을 띠고 있는 것.

BMW의 특수코팅 가죽시트는 이처럼 태양열을 반사해 시원한 드라이브가 가능하게 하면서도 가죽의 부드러움이나 내구성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