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제트 경비행기
수백만 달러나 하는 제트 경비행기들은 보통 기업에서 많이 사간다. 하지만 이클립스 컨셉트 제트(ECJ)의 가격은 프로펠러 비행기만큼이나 저렴하다.
이 항공기는 동체 상단, 그리고 V자형 꼬리날개의 바로 앞이라는 매우 참신한 위치에 프랫 앤 휘트니 터보팬 제트엔진 1기를 부착했다.
이로서 다른 제트 경비행기보다 기체의 균형, 항공 역학적 성능 및 엔진 효율성이 우수해졌다.
비슷한 가격대의 프로펠러 항공기보다 더 빨리, 더 높이 날 수 있음은 물론이다. ECJ는 12.3km 상공을 시속 627km로 비행한다.
올해 시험비행이 시작됐으며, 생산은 2011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100만 달러; eclipseconceptjet.com
보잉 애스트로(ASTRO)
위성 수리하는 로봇 위성
지난 4월 보잉 애스트로(ASTRO) 위성이 사람의 조종 없이 볼 에어로스페이스사에서 제작된 넥스트샛에 접근해 도킹한 후, 위성에 연료와 부품을 제공했다.
오비털 익스프레스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다른 위성을 사용해 위성의 연료 재보급 및 수리를 실시하는 것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유인 위성 수리 임무의 종언을 고하는 사건이었다.
애스트로는 넥스트샛에 접근할 때 레이저 반사식 유도 체계를 사용해 계속 속도와 진입각도를 모니터했으며, 넥스트샛이 로봇 팔의 작동범위 내에 들어오는 대로 로봇 팔을 뻗어 위성을 움켜잡았다.
darpa.mil
카나리아 천체물리학연구소의 카나리아 초대형 망원경
세계 최대의 망원경
지난 7월부터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 팔마의 2,590m 고지에서는 세계 최대의 망원경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카나리아 초대형 망원경(GTC)이라고 불리는 이 망원경은 6각형거울 36개로 이루어진 직경 10.4m의 반사경이 달려 있다.
각 거울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액추에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별을 볼 때 반사경의 모양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다른 은하에 위치한 다른 태양계의 행성을 추적하는 GTC는 지상의 어느 망원경보다도 우주를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다. gtcdigital.net
벨 보잉 V-22 오스프리
미 해병대 배치된 틸트로터
수 십 년간의 개발 끝에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가 올해부터 미 해병대에 배치됐다.
회전익기와 고정익기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이 항공기는 시속 480km의 속도로 전투 지역에 병력을 태우고 날아간 다음 착륙할 때는 두 개의 프롭로터를 사용해 헬리콥터처럼 착륙한다.
오래 동안 개발이 지연된 것은 회전익 항공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용돌이 링(vortex ring) 현상 때문이다.
소용돌이 링 현상은 양력의 급격한 저하를 일으킨다. 실제 오스프리 시험비행 중 벌어진 치명적 사고 3건 중 1건이 이 때문에 일어났다.
최신형 오스프리는 소용돌이 링 현상이 임박하면 파일럿에게 신속히 알려 안전한 조치를 취하게끔 해주는 소용돌이 링 경보체계가 달려있다.
bellhelicop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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