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퀘어 사이언티픽 워쉬-온
자외선 차단하는 비누
햇볕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에 걸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귀찮음을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어퀘어 사이언티픽사의 ‘워쉬-온(wash-on)’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비누다.
이 제품에는 계면활성제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돼 있어 세안을 하면 자연스럽게 자외선차단지수(SPF) 15의 차단제를 바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고도의 화학공정기술이 적용돼 있다. 실제로 어퀘어 사이언티픽은 차단제를 단순히 비누 속에 혼합한 것이 아니다.
차단제를 미세한 실리카로 코팅한 후 양자와 충돌시켜 양전하를 띠게 했다. 이렇게 하면 음전하를 띠고 있는 피부에 달라붙어 세안과정에서 씻겨나가지 않는다.
물론 워쉬-온을 사용한다고 해변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차단제를 쓰지 않았던 사람들이 꾸준히 사용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aqueascientific.com
베스큐텍 임시 인공혈관
사지절단 환자를 위한 인공혈관
이라크 등 전쟁터에서는 많은 병사들이 팔다리를 잃는다. 그런데 이것이 전투중이 아닌 수술실에서 더 자주 일어난다는 게 문제다.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심한 출혈이 있었던 사지(四肢)는 절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베스큐텍사의 인공혈관은 이처럼 사지절단 위기에 놓인 병사들을 도와줄 의료 기구다.
이를 활용해 절단된 혈관의 양끝을 이어주기만 하면 부상당한 사지에도 정상적으로 혈액이 공급돼 병원에서 접합수술을 받을 때까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 제품은 작은 구멍이 나도 새지 않는 소재로 돼 있어 군의관들이 인공혈관에 주사바늘을 꽂아 출혈 없이 의료 처치를 할 수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베스큐텍은 지난 2월 이라크에서 이 제품의 첫 선을 보였는데, 내년부터는 일반 의사들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다. 2,500달러; vascutek.com
1. 미세구멍 자가 봉쇄
2. 션트(shunt)
3. 혈관과 연결된 부분
4. 절단된 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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