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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 세상] 손으로 느끼는 편리함의 세상 애니콜의 햅틱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 중 우리 몸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것은 촉각이다. 수치상으로 정확히 계산하지 않아도 촉각은 우리 몸 전체에 퍼져있고 시각, 청각, 후각과 달리 직접 접촉을 통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휴대폰은 사용자에게 시각과 청각 위주의 정보를 전달해 왔고, 사용자들은 이 같은 경험에 익숙해 있다. 하지만 애니콜 햅틱의 탄생은 이전의 사용자 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제시한다. 시각과 청각이라는 두 개의 감각에 촉각을 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는 것.

때로는 휴대폰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받기도 하며, 기존 휴대폰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경험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휴대폰이 바로 햅틱이다.

햅틱은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의 장점을 살려 조작과 꾸밈에 있어 사용자의 자유로운 의사를 반영시킬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배우고 적응해 사용해야 했던 것에서 누구나 쉽게 보이는 대로 조작할 수 있다.

햅틱은 눈과 귀보다 정확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촉각을 자극하는 진동 피드백을 잘 활용했다. 기존 휴대폰의 시각, 청각 위주의 단조로운 피드백에 22가지의 진동 피드백을 추가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것.



22가지의 진동 피드백은 메뉴의 이동, 변경, 설정, 취소하는 과정에서 직관적으로 반응한다. 이 22가지는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종류의 모든 진동이다.

햅틱의 또 다른 특징은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한 지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른 지점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사용자 편의성(UI)의 직관성이 잘 나타난 기능이 바로 위젯이다. 위젯은 배경화면에서 원하는 기능을 끌어당기고, 한번 눌러 주면 바로 실행된다. 키패드 휴대폰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 쉽고 간단하다. 햅틱은 필기입력도 지원한다. 필기입력은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쓰는 것처럼 화면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글씨를 쓰면 바로 문자로 변환되는 것이다.

손가락이 끄는 방향으로 화면이 움직이는 햅틱은 사용자가 눈에 보이는 대로 조작하면 그대로 반응한다. 그리고 이 반응의 범위는 사용자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기존의 휴대폰이 사용자의 사용 경험보다는 기능을 중심으로 했다면 햅틱은 기능 중심이 아닌 사용자의 사용 경험과 편리함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것이 바로 햅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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