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대학과 과학 컨설팅기업 이소포렌식스의 공동연구팀은 머리카락 한 올로 시체가 생존 당시 머물렀던 장소를 파악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시체의 모발에는 죽기 전 어떤 물을 마셨는지 나타나있는데, 이는 각 지역마다 식수의 산소·수소 동위원소 개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네소타의 메이요 클리닉 연구자들은 40세 이하의 돌연사 시체를 대상으로 유전자 실험을 실시, 유전성 사인을 밝혀냈다. 과거에는 부검을 해도 이 같은 유전성 사인을 알기 어려웠다. 또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연구자들은 수정체에 축적된 탄소14 동위원소의 함량을 분석, 시체의 정확한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