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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친환경적인 낚시 미끼

낚시 바늘에서 분리되지 않고 수질도 오염시키지 않는 미끼

벤 호빈스는 고향의 호수를 청소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가 만든 낚시용 가짜 미끼 아이언클래드는 호수의 환경오염을 막는 기능이 있다. 이 위스콘신 출신의 발명가가 만든 매우 강하고 친환경적이며 무독성인 미끼는 심각하지만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즉 미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낚시꾼들이 쓰는 대부분의 가짜 미끼는 저렴한 연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미끼는 낚싯대를 드리울 때나 물고기가 물면 잘 빠져버리기 때문에 강과 호수 바닥에 그대로 쌓인다. 이렇게 물속에 쌓인 연질의 플라스틱 미끼는 분해되면서 유독한 프탈염산은 물론 여타 석유계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매년 미국의 물속에 1만1,339톤의 플라스틱 미끼가 버려진다고 한다. 지난 2006년 낚시를 하던 호빈스에게 영감이 떠올랐고, 그는 얼음낚시에 사용하던 미끼를 더 강하게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 미끼를 다시 걸기는 싫었다는 게 발명 동기다. 전직 바이오테크 회사의 전략가이던 그는 피부이식에 사용하던 기법에 주목했다. 이는 확장 가능한 망을 사용해 이식조직을 원하는 위치에 위치시키는 방식이었는데, 그는 이 방법으로 더 강한 미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아이언클래드다.







이 미끼는 마치 콘크리트 고정용 철근이 콘크리트에 강도를 더해주듯이 폴리에스터 마이크로 튜브를 사용해 플라스틱 미끼의 강도를 높인다. 이 미끼는 42kg까지의 인장력도 버티기 때문에 톱니모양의 이를 갖추고 있거나 엄청난 무게의 물고기만이 끊어 떼어낼 수 있다.

호빈스는 처음 만든 아이언클래드를 지방의 낚시가게에 팔기 시작했다.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찬사에 고무된 그는 남아있는 문제, 즉 유독성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착수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그는 동일한 강도를 갖춘 실리콘 미끼 제작에 몰두했다. 이것은 떨어져 나간다고 해도 생분해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미끼와는 달리 유독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버전의 아이언클래드 모두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탈산염 가소제를 넣지 않았다. 프탈산염 가소제는 미 의회에서 어린이 장난감용으로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다.


발명품 : 아이언클래드

발명가 : 벤 호빈스

비용 : 37만5,000 달러

제작기간 : 3년

상용화 여부 : 시제품 ☆☆☆☆★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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