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수학과 음악, 기하학, 천문학은 우리 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실용학문이다. 시대를 앞서간 학자들은 이를 필수 교양으로 여기고 두루 공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제, 금융, 증권 등 실제로 돈을 움직이는 분야가 실용학문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학, 음악, 기하학, 천문학은 등한시 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우든북스'는 이런 기초 교양을 과학, 예술, 학문으로 분류해 10권에 나눠 담은 교양서적 시리즈다. 1권인 '신성한 기하학'에서는 건축물에 쓰인 삼각형, 아치, 나선 등이 단순한 미(美)를 위한 선택이 아닌 가장 안정적 구조라는 사실을 설명해 준다.
또한 행성 궤도의 정밀함을 알려주는 2권 '행성의 기하학과 조화에 대한 작은 안내서', 플라톤과 아르키메데스 입체의 기초가 된 구(球)의 성질을 탐구한 3권 '3차원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 형태들에 대하여'도 독자에게 새로운 지식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원자의 성질, 음악의 수학적 원리, 황금분할, 고대 달력 등에 대해서도 쉽고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우든북스는 10권 이후에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세계 우주 클럽
아파나시예브 이고르 外 지음 | 카제노바 아셀 옮김 | 바다출판사 | 1만4,800원
인공위성을 우주로 쏴 올릴 때 반드시 필요한 로켓의 역사를 다룬 책. '세계 우주 클럽'에 가입한 국가들의 우주개발 역사와 그 과정에 숨겨진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를 통해 나로호 발사와 맞물려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250장에 이르는 희귀 로켓 사진과 일러스트, 설계도면 등을 곁들여 눈의 즐거움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아이폰 앱 기획 성공의 법칙
와다 순페이 外 지음 | 김상석 옮김 | 삼정데이타서비스 | 1만2,500원
밀리언셀러 앱 개발자 8인이 공개하는 성공적인 아이폰 앱 개발의 모든 노하우가 녹아 있는 책. 초보 개발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아이디어 발상법부터 프로그래밍 요령까지 소개돼 있다. 특히 개발된 앱의 판로를 효율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정보수집 방법과 판매 전략, 사용자 지원 요령 등도 함께 소개한다. 앱으로 대박을 노리는 미래의 사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아인슈타인의 생각 실험실 1·2
송은영 지음 | 부키 | 각권 1만1,000원
난해하기로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단순하고 쉽게 설명돼 있다. 일반인들이 이해가기 어려운 수학 공식을 최소화하고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 기초적인 물리 상식과 중학생 수준의 수학 실력만 있으면 책의 내용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학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본문 곳곳에 담아, 이를 골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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