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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드론관제시스템…대우건설, 인니·필리핀 밀림서도 ‘효과입증’

[혁신 DNA로 무장하는 건설]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영상 관계자에 전달

"통합관리플랫폼 시장 선점 목표"

대우건설의 원격드론관제시스템. /사진제공=대우건설




# 무인비행기(드론)는 인공지능(AI)·로봇 등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건설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드론 기술을 보유한 곳이 대우건설이다. 드론 건설 측량 부문에서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장의 각 공정에 맞춰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사람이 일일이 측량하기 힘든 대단위 산업단지 현장이나 해안의 방조제 등은 물론 밀림지역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을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원격드론관제시스템(DW-CDS)’은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 없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이고 안정적인 드론 자동 비행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현장의 생생한 드론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든 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해 건설 공정 및 안전 관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해외현장의 드론 영상전송 뿐만아니라 드론측량을 원격지원, 코로나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현장에 활용되는 모든 드론의 비행 정보 및 건설현장 영상을 활용해 현장 전체의 자재, 시공현황, 변동사항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장기적으로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최근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기업 ‘아스트로엑스(AstroX)’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드론 외에도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전문기업에 투자하는 등 건설업과 연계된 4차 산업 분야 투자를 통해 스마트에너지산업 등 신시장 진출 기회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 같은 과감한 행보는 대우건설이 2018년 창립 45주년을 맞이해 선포한 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와 4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띈다. 드론과 전기차 등 차세대 산업 관련 기술 확보는 물론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 사업 모델 발굴도 한창 진행 중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개발사업비 3억 8,800만 달러(한화 약 4,600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조성하는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는 호텔과 서비스 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최초의 사례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수주 6조 4,019억원, 매출 3조 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대외환경 속에서도 연간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해냈다. 특히 지난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원청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원청사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토목사업분야에서도 4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진행한 이라크를 비롯해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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