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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5] "경제 수업받자" 대권 잠룡들 총출동

김무성 "세계경제 변화 바람… 미래 비전 수립 계기로"<br>문재인 "대기업 의존 탈피…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해야"<br>박원순 "포럼서 나온 아이디어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서울포럼'에는 차기 대권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무성(왼쪽 두 번째)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여섯 번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권욱기자

'서울포럼 2015'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급변하는 세계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공방정식:비욘드 코리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울포럼이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지난 다섯 번의 서울포럼에서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경험이 있다"면서 "세계경제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대기업에만 의존하는 낡은 전략으로 갈수록 역동성을 잃어가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길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우리 경제 역시 창조적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융복합 시대에는 더 이상 추격형 전략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며 "서울포럼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압축적 근대화와 고속성장을 경험한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 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서울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포럼 2015에서 한자리에 모인 여야 대권 잠룡들은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겸 전 덴마크 총리가 들려주는 북핵 문제의 해법과 이론물리학자 겸 미래학자인 미치오 카쿠 뉴욕시립대 교수가 조언하는 한국형 '미래 먹거리' 등 양질의 대권수업을 청취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김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은 후 처음 나란히 앉은 여야 대표 사이에는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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