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이자 리그 3호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첼시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레스터시티에게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넘겨줬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EPL 36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를 꺾어야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19승13무4패 승점 70점에 그치면서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레스터시티(승점 77점)에게 우승컵을 양보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전반 35분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차지했다.
이어 전반 44분 손흥민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추가 골을 획득했다. 리그 3호골이자 시즌 7호골.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3분 케이힐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8분 아자르에게 동점골까지 내주면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지난 2월 5일 리버풀 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팀 내 2위 기록인 평점 7.5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팀은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SBS 중계방송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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