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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주도권 잡아라"…합종연횡 분주

LG전자-레드불-구글 VS 삼성-에버랜드·페이스북

VR 콘텐츠 생태계 확장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

가상현실 기술관련 국내외 기업간 협력 사례




댄스팀 ‘진조크루’와 브라질 출신 밴드 ‘러퍼커션’이 LG전자의 VR카메라 ‘LG360캠’ 앞에서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국내 최초의 익스트림 태권도 팀인 ‘미르메 태권도’가 LG전자의 VR카메라 ‘LG360캠’ 앞에서 현란한 무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초 양사가 동시에 선보인 ‘VR 카메라’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합종연횡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스트리아 음료기업 레드불과 함께 자사의 VR 카메라 ‘LG 360 캠’을 활용한 2개의 콘텐츠(비보잉, 태권도)를 공동제작해 유튜브 등 인터넷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비보잉 영상은 세계 비보이 챔피언십을 비롯해 해당 분야의 5대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댄스팀 ‘진조크루’와 브라질 출신 밴드 ‘러퍼커션’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러퍼커션이 타악기로 박자를 맞추면서 원을 그리면 진조크루가 그 안으로 들어가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태권도 영상은 최초의 익스트림태권도 팀인 ‘미르메 태권도’가 출연했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진조크루는 “360카메라는 새롭고 신선한 소재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영상물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며 “음악시장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퍼커션도 “전면, 후면, 항공촬영에서 벗어나 퍼레이드 중심에서 연주자들과 관객들의 표정과 호응을 한번에 담을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LG 360 캠은 앞서 지난 3월 구글 ‘스트리트뷰’의 호환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기도 하는 등 LG전자는 VR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동맹군’을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24일 용인 에버랜드에 ‘기어 VR’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어드벤처’ 체험관을 열었다. 이곳에는 4D 시뮬레이션 기구 20개 좌석을 설치, 삼성전자의 VR카메라 ‘기어 360’으로 촬영한 에버랜드의 대표 놀이기구 티익스프레스와 호러메이즈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과는 앞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6’에서 동맹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F8 2016’에서는 2,500명이 넘는 개발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 갤럭시S6와 기어VR을 제공해 돈독한 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저커버그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넘버원 모바일 하드웨어 기업”이라며 “페이스북의 오큘러스와 결합해 최고의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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