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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순방 맞춰…새 阿ODA사업 '코리아 에이드' 닻 올린다

[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가 열린다-빈곤퇴치 팔걷은 정부]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서

이동 검진차·푸드트럭으로

주민 찾아가 발로 뛰는 봉사

정부 2009년부터 원조 확대

누적액 5억1,300만弗 달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에도 어두운 그림자는 여전히 남아 있다. 유엔의 지난 2014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48개 최빈국 중 34개국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다. 이 지역 인구의 약 48%는 하루 1.25달러 미만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평균 수명도 56세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고 1,000명당 5세 이하 아동사망률은 98명으로 저소득 국가 평균인 82명보다 높다.

이 같은 아프리카의 빈곤 퇴치를 위해 전 세계가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한 유·무상원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2009년 11월 개최된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의 ‘서울선언 2009’와 ‘한·아프리카 개발협력 기본구상 2009-2012’를 통해 2012년까지 2008년 대비 아프리카 원조를 2배 확대하고 2012년까지 아프리카 연수생 5,000명 초청, 해외 봉사단 1,000명 파견 등을 추진했다. 2012년 기준으로 우리 정부의 대아프리카 ODA 규모는 5억1,300만달러(누적)에 이른다.

특히 정부 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호프 위드 아프리카(Hope With Africa)’라는 대아프리카 지역전략 하에 아프리카가 스스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에서도 각 국가별로 경제발전 수준과 니즈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차별화된 지원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6월1일(현지시간) 방문하는 아프리카 3개국 중 에티오피아의 경우 우리 정부 입장에서 아프리카 최대의 무상원조 수원국이다. 정부는 1995년 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KOICA 사무소를 에티오피아에 설립했으며 1991년 이후 2014년까지 총 8,824만달러를 에티오피아에 지원했다. 중점 지원 분야는 물 관리 및 보건위생·지역개발·교통·에너지 등이다.



우간다는 우리 정부의 대외원조 중점협력국으로 지정돼 농업 생산성 및 농가소득 증대, 직업훈련, 정부 역량강화, 새마을운동 분야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1991~2014년에 걸쳐 총 2,759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케냐에 대한 ODA 지원 실적은 지금까지 3,971만달러에 이른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코리아 에이드(Korea Aid)’라는 새로운 방식의 ODA 사업도 출범한다. ‘코리아 에이드’는 개발협력과 문화외교를 결합한 ODA 사업으로 이동검진차량과 구급차, 푸드 트럭, 문화영상 트럭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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