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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연 랩지노믹스 부사장 "맘가드 서비스 등 신사업 통해 국내 1위 유전자진단기업 도약"

맘가드, 병원 3,000곳과 계약

2~3년내 이용자 10만명 돌파할 것

내년 상반기 암진단 서비스도 개시

소비자에 직접 유전자분석 제공

DTC도 규제 완화로 성장 기대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맘가드’ 서비스와 이달부터 출시 허가를 받은 비의료기관-환자(DTC:Direct-to-consumer) 상품 등 신사업을 통해 국내 제1의 유전자 진단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대연(사진) 랩지노믹스(084650) 부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은 1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신규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를 본격적인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랩지노믹스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특히 ‘NGS’ 기반 진단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NGS는 유전체를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분해해 각 조각을 동시에 읽어낸 뒤 생물정보학적 기법으로 데이터를 조합함으로써 방대한 유전체 정보를 빠르게 해독하는 기술이다. 다른 진단 기법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몇 일 내에 유전체 정보를 해독할 수 있어 최근 2~3년 사이에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NGS 진단 분야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지난해 산모 혈액을 통해 태아의 유전자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맘가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조 부사장은 “전국 3,000개의 병원과 계약을 맺고 산모를 대상으로 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산모들의 검사 수요가 늘고 있고 그리스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어 앞으로 맘가드가 랩지노믹스의 주요 매출 품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1년에 약 45만명의 신생아가 탄생하는데 앞으로 2~3년안에 10만명 정도가 맘가드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랩지노믹스 측은 보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 유전 질환 선별검사인 ‘노벨가드’와 신생아 발달장애 선별검사인 ‘앙팡가드’까지 본궤도에 오르면 NGS진단 사업이 전체 랩지노믹스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조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NGS를 이용한 암 진단 서비스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각종 암을 조기에 진단해 환자가 항암제를 빠르게 처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는 DTC 사업 분야에도 큰 기대를 드러냈다. DTC는 민간 유전체 분석업체가 병원 등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카페인 대사, 중성지방 농도, 혈당, 비만, 비타민C 농도 등 12개 항목과 관련된 42개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 한해 민간 유전체 분석 업체가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의 공식 발표 전 랩지노믹스는 DTC관련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랩지노믹스는 최근 개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 운동법 추천, 식습관 개선 제안’등을 제안하는 ‘제노팩(GenoPAC)’ 서비스를 발빠르게 론칭했다.

조 부사장은 “미국에서는 구글이 투자한 ‘23앤미’와 일본에서는 야후 재팬이 등이 DTC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 DTC 상품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교=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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